예배를 위한 보금자리(2월 21일 안식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25-12-22 11:25 조회3회 댓글0건본문
2월 21일 안식일 피지
예배를 위한 보금자리
앨리스
- 피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는 럭비입니다. 피지 국가 대표팀은 세계 최고 수준 중 하나로, 2016년 하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 피지인들은 전통적으로 로보(lovo) 구덩이를 사용합니다. 땅에 구덩이를 파고 뜨거운 돌을 넣어 큰 잔치를 준비합니다.
- 피지에서 인기 있는 음식 중 하나는 코코다(Cokoda)라는 생선 샐러드입니다. 생선을 레몬과 라임 주스에 재워 익히는 방식으로 조리합니다.
제 이름은 앨리스이고, 솔로몬제도에서 태어났습니다. 저는 오랜 시간 고등학교 교사로 일했지만, 지금은 프리랜서 교육자이자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는 청소년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지역 사회에 다가가는 일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제가 하는 모든 일 속에서, 제 신앙을 키워주는 데 큰 영향을 준 곳인 태평양 선교센터(PTEC)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태평양 선교센터(PTEC)는 단순한 건물이 아닙니다. 이곳은 피지 수바(Suva)에서 공부하는 태평양 지역 젊은이들의 영적인 집입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하나의 꿈에서 시작되었습니다.
2000년대 초반, 학생 예배 모임은 주말마다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며 열렸습니다. 대학교 강의실이나 지역 회관을 빌려서 모였습니다. 무거운 악기와 음향 장비를 택시에 실어 나르곤 했는데, 짐이 많다고 기사님이 추가 요금을 받는 일도 있었습니다. 비 오는 날엔 꽃병, 성찬기구, 식탁보 등을 우산이나 비닐에 싸서 들고 다녀야 했습니다.
“안식일마다 모험 같았어요,” 한 회원이 미소 지으며 말했습니다. “그날 사용할 방이 예약되어 있을지, 아니면 가는 길에 비를 맞게 될지 전혀 알 수 없었거든요.”
우리는 많은 어려움에 부딪혔습니다 ― 공간 부족, 제한된 예약 시간, 그리고 종종 프로그램을 방해하던 날씨 문제까지. 육체적 피로보다 더 간절했던 것은, 우리가 마음 놓고 ‘우리 것’이라 부를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젊은 학생들이 자유롭게 모이고, 성장하며, 예배할 수 있는 안전하고 따뜻한 공간을 원했습니다.
교회 지도자들은 그 필요성을 깨닫고, 해결책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들의 비전은 분명했습니다. 수바(Suva)의 대학교 근처에 센터를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학생들이 잘 양육받고 힘을 얻어, 어디서 공부하든 그리스도를 전하는 삶을 살도록 격려받는 장소가 필요했습니다.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의 손과 마음이 모여 그것을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나는 아직도 그 이름들을 기억합니다. 조 탈레마이토가, 카우포농가 목사 부부, 바카모세아 부부, 세니불루 부부, 배리 일라이사 부부, 세미 두아이아베 부부, 클레이튼 쿠마, 조네 코로이소바우, 존 오튼, 그리고 부펜. 모두가 저마다 역할을 했습니다. 리더십을 발휘하거나, 격려를 주거나, 헌금을 통해 기여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돌파구가 찾아왔습니다. 바로 2006년 3기 13째 안식일 헌금이었습니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의 지도자들이 우리의 프로젝트를 선택했고, 전 세계 교인들이 아낌없이 헌금을 모아주었습니다. 그 헌금은 우리의 미래를 위한 기초가 되었습니다. 그 자금으로 수바(Suva) 그래넘 로드(Grantham Road) 7번지의 땅이 마련되었고, 그곳에 예배와 사역을 위한 새로운 집, 바로 태평양 선교센터(PTEC)가 세워졌습니다.
오늘날 태평양 선교센터(PTEC)는 생명력 넘치는 신앙 공동체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음악을 통해 사람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주는 찬양 사역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한 IMPACT 봉사팀은 지역 사회를 꾸준히 방문하여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재림교인 학생회는 학생들이 신앙 속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태평양 선교센터(PTEC)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프로그램이 아니라 사람들입니다. 이곳에서 자신의 소명을 발견한 사람들, 평생의 친구를 만난 사람들이 많습니다. 솔로몬제도 출신의 산드라 다우사베아와 같은 이들은 “태평양 선교센터(PTEC)가 내 인생을 바꿨다”라고 말합니다. “내 영적인 삶의 절정은 태평양 선교센터(PTEC) 교회에서, 사람들과 함께한 순간이었어요.” 산드라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선교센터는 언제나 제 마음속에 있을 거예요. 하나님은 신실하시고 선하십니다.”
태평양 선교센터(PTEC)에서 학생들이 신앙의 여정을 걸어가는 동안 전적인 지원과 격려를 받습니다. 그들은 리더십과 봉사, 그리고 믿음을 담대하게 나누는 법을 배우며, 교인으로서뿐만 아니라 앞으로 지도자로 성장하도록 여러 역할과 책임을 부여받습니다.
우리에게 이 건물은 단순한 콘크리트와 나무의 구조물이 아닙니다. 믿음과 나눔, 그리고 하나됨의 살아 있는 증거입니다. 또한 우리가 이 사명 속에서 결코 혼자가 아님을 일깨워 줍니다.
저는 세계 교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헌금과 마음이 모여 젊은 세대가 소속감과 사명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만들어졌습니다. 여러분은 단순히 교회를 세운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집을 세우는데 도움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각기 다른 은사를 주셨습니다. 그 은사를 감사와 겸손, 친절함, 그리고 선교의 마음으로 사용합시다. 물론 때로는 슬픔이나 실패를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황금 실이 우리 모두를 하나로 묶어주기를, 그리고 우리가 가는 곳마다 하나님의 빛이 우리의 삶을 통해 계속해서 빛나기를 기도합니다.
2009년 3기 13째 안식일 헌금의 일부는 태평양 선교센터(PTEC)건축에 사용되었습니다.
이번 기 여러분이 드린 13째 안식일 헌금은 솔로몬제도와 바누아투의 아동 건강 사업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 솔로몬제도와 피지의 위치를 지도에 표시하세요.
* 관련 사진은 Facebook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bit.ly/fb-mq
* 남태평양지회의 다양한 사실과 활동을 확인하고 공유해 보세요: bit.ly/spd-202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