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께서 믿으신 하나님(1월 10일 안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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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25-12-22 09:38 조회4회 댓글0건본문
1월 10일 안식일 뉴칼레도니아
할아버지께서 믿으신 하나님
스탠이슬라즈
- 영국의 탐험가 제임스 쿡은 이 섬이 스코틀랜드를 떠올리게 한다며 뉴칼레도니아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칼레도니아는 로마 시대에 고지대를 가리키던 이름이었습니다.
- 1840년대 첫 기독교 선교사들이 도착했을 당시, 섬에는 식인 풍습이 남아 있었고 한 범선 전원이 희생된 사건도 있습니다.
- 이후 1853년 프랑스가 뉴칼레도니아를 식민지로 편입했으며, 1864년부터 1897년까지 약 2만 2천 명의 죄수가 이곳으로 보내졌습니다.
스탠이슬라즈는 문화, 신앙, 전통이 풍부한 기독교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그는 여덟 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고, 어린 시절의 기억 속에는 사랑과 가족의 따뜻한 일상이 가득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갑자기 세상을 떠나는 비극이 찾아왔습니다. 그때 스탠이슬라즈의 어머니는 막내 동생을 임신 중이었습니다.
아이들을 혼자 돌볼 수 없었던 어머니는 결국 자녀들을 조부모님 댁에 맡겼습니다. 스탠이슬라즈는 그곳에서 처음으로 깊은 신앙의 모습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스탠이슬라즈는 아침이면 언제나 초의 따뜻한 향기와 무릎 꿇은 조부모님의 기도하는 모습 속에서 깨어났습니다. 할아버지는 신실한 교회 일꾼으로, 평생을 하나님을 섬기는 데 헌신한 분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어린 시절의 스탠이슬라즈는 의문을 품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이 선하시다면, 왜 하나님을 그렇게 사랑한 할아버지가 깊은 고통을 겪어야 했을까?” 그 조용한 의심은 시간이 지나며 점점 커져갔습니다.
청소년기에 접어들 무렵, 스탠이슬라즈는 자신의 뿌리로부터 멀어져 있었습니다. 그는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시기 시작했으며, 결국에는 도둑질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작은 반항에서 시작된 일탈은 점차 그를 범죄의 위험한 삶으로 이끌었습니다. 그는 빈집털이, 자동차 절도, 마약 밀매 등에 가담하게 되었고, 거리에서 그는 세상의 다른 법칙을 몸으로 익혔습니다. ― 바로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다’는 법칙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모든 것이 달라졌습니다. 술에 취한 채 훔친 차를 운전하던 스탠이슬라즈는 갑자기 마음속에서 들려오는 한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너 지금 뭐 하고 있는 거야? 정말 이렇게 인생을 끝내고 싶은 거니?”
그 말에 충격을 받은 그는 더 이상 이런 삶을 계속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다음 날 아침, 그는 범죄에서 벗어나 새 삶을 시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스탠이슬라즈는 삶을 다시 세우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 여정은 1년 반이나 걸렸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18살이 되던 해, 그는 군에 입대해 훈련을 마쳤고, 마침내 안정적인 일자리도 얻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흐른 뒤, 그는 한 여인을 만나 새로운 삶을 함께하기 시작했습니다. 두 사람은 두 자녀를 낳았고, 한동안 모든 것이 순조로워 보였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상처와 풀리지 않은 아픔들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고, 이는 부부 사이에 갈등을 일으켰습니다. 결국 두 사람은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아내의 아버지가 스탠이슬라즈에게 전화를 걸어 딸에게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스탠이슬라즈는 앞으로 일어날 일을 알 수 없었지만, 아내와 다시 결합했습니다.
스탠이슬라즈의 아내는 재림교회 가정에서 자라났습니다. 비록 한동안 교회를 떠나 있었지만, 그녀는 여전히 매일 성경을 읽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는 스탠이슬라즈에게 말했습니다. “나 다시 교회에 가고 싶어.” 스탠이슬라즈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왜 안 되겠어? 다른 길은 다 가봤으니… 이제 예수님께 우리 삶을 맡겨볼 때가 된 거 같아.”
아내는 안식일에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고, 스탠이슬라즈는 일요일에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가끔 아내가 그와 함께 일요일 예배에 참석하기도 했지만, 그는 한 번도 아내와 함께 안식일 예배에 가본 적은 없었습니다.
그는 뭔가 달라졌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내는 훨씬 차분해졌고, 더 행복해 보였습니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평안이 그녀 안에 있었습니다.
어느 날, 스탠이슬라즈는 아내에게 물었습니다. “왜 당신은 교회에 하루 종일 있어? 내가 다니는 교회는 몇 시간만 하면 끝나는데.” 아내는 미소 지으며 말했습니다. “나랑 같이 가봐. 그럼 알게 될 거야.”
스탠이슬라즈는 그렇게 하겠다고 했고, 아내와 함께 처음으로 안식일에 교회를 찾았습니다. 그날 예배는 그의 인생에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설교 말씀이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그의 마음을 깊이 울렸습니다. 아직 예수님을 온전히 이해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의 내면에서 무언가가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목사님은 스탠이슬라즈에게 성경 공부를 시작해 보지 않겠느냐고 권했습니다. 스탠이슬라즈는 기꺼이 받아들였습니다. 성경을 펼치면서, 그는 어린 시절부터 마음속에 맴돌던 질문들에 대한 답을 하나씩 찾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의심으로 인해 왜곡되었던 하나님의 모습은 서서히 회복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예전에, 훔친 차 안에서 들었던 그 목소리가 지금은 성경 말씀을 통해 다시 자신에게 말씀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어느 날 밤, 성경 공부를 마친 후 그는 아내를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나, 이제 믿음이 생긴 것 같아. 드디어 ‘믿는다’는 게 무슨 뜻인지 알겠어.”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은 함께 결혼식을 올리고 침례를 받았습니다. 2년 후, 스탠이슬라즈는 피지의 삼육대학에 입학해 신학을 전공했습니다. 현재 그는 자신의 여정이 시작된 바로 그 섬, 뉴칼레도니아에서 목사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지금 그는 할아버지가 믿던 하나님을 섬기고 있습니다. 그것은 유산으로 이어받은 신앙이 아니라, 스탠이슬라즈가 스스로 발견한 확신과 사랑, 그리고 그리스도와의 관계에서 비롯된 믿음입니다.
당신이 드리는 13째 안식일 헌금은 스탠이슬라즈 웨네게이 목사와 같은 사람들의 삶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번 헌금은 월리스 섬에 감화력센터를 세우는 데 사용되며, 이를 통해 재림교인들이 뉴칼레도니아 지역 사람들을 이해하고 그들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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