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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을 지나 (6월 11일 안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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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11-04-01 10:28 조회3,0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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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1일 안식일                                              시베리아, 러시아

어둠을 지나

바실리 바이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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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베리아 톰스크에는 2개의 회중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한 회중은 수년 간 가정 예배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지만, 다른 회중은 문화 회관을 빌려 모이고 있습니다.
- 10년 동안 이 두 번째 회중은 영구적인 모임 장소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교회가 사람들로 넘쳐나 전도회를 여는 것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새로운 구도자가 소그룹 모임에 나왔을 때, 단지 교회에 들어갈 자리가 없다는 이유로 그들을 교회로 인도할 수 없는 형편입니다.
- 이번 기 13째 안식일 헌금 가운데 일부가 미리 구입한 땅에 교회 건물을 세우는 일에 사용될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 톰스크의 신자들은 그곳에서 함께 예배를 드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그들의 믿음을 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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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청년이나 십대 소년이 자신의 이야기처럼 내용을 소개합니다.]
저는 제 일기장을 휙휙 넘겨보았습니다. 매 페이지마다 어두운 낙서와 우울한 생각들로 가득했습니다. 저는 깨끗한 페이지를 찾아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더욱 어두운 생각들이 그 페이지로 뿌려졌습니다. ‘이게 다 무슨 소용이야?’ 저는 생각했습니다. “잠시라도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없는데. 이런 어둠 속에서 발버둥치기 보다는 죽는 게 더 쉬울지 몰라.’ 하지만 또 다른 생각이 들었습니다. ‘죽음은 나약한 자들을 위한 거야.’ 저는 기운을 내려고 노력했습니다. 단지 학교를 가기 위한 기운을 내는 데에도 모든 기력이 소진되었습니다.
제 이름은 바실리입니다. 시베리아의 톰스크란 도시에서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지난 몇 해 동안 저는 이중적인 생활을 해왔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에 대해 친절하고 책임감 있고 운동을 좋아하는 착한 학생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내면적으로 저는 어둡고 우울하고 외로웠습니다. 그 우울함을 떨쳐 버리기 위해 술을 마셨고 결국에는 마약에도 손을 대게 되었습니다. 저는 간신히 학점을 유지하면서 가족들에게 제 중독과 우울증을 숨겼습니다. 하지만 너무 힘들었습니다. 매일 침대에서 몸을 억지로 일으키면서 이렇게 되뇌는 제 자신을 보았습니다. ‘그냥 이 모든 것이 끝나버렸으면…’

어둠 가운데 빛
“좋은 아침!” 미화부의 갈리나 아줌마가 미소로 인사했습니다. “네.” 저는 중얼거리듯 말하며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청소부 아줌마조차도 나보다 행복하군!’ 그녀는 불결한 변기들을 닦을 때조차도 행복해 보였습니다! 그녀는 학생들에게 친구가 되어 주었고, 많은 학생들이 그녀에게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저는 그녀가 그들에게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것을 들었으므로 그녀가 기독교인인 것을 알았습니다. “나는 왜 갈리나 아줌마처럼 행복할 수 없을까?” 저는 스스로에게 투덜거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갈리나가 저에게 선물이라며 성경책을 주었고, 읽어보라며 어떤 책들을 빌려주었습니다. 저는 학교 과제에 집중할 수 없었으므로 공부 대신 그 책들이나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성경책을 읽어보려 했지만, 진도가 나가지 않아 덮어 치웠습니다. 저는 갈리나가 빌려준 책들을 돌려주고 그녀를 피해 다녔습니다.
제 우울증은 더욱 심해졌고 난폭한 행동도 늘어났습니다. 당황한 저의 부모님은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알코올과 마약을 끊자 조금은 괜찮아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우울증은 여전히 그 발톱을 저에게 겨누고 있었습니다. 자살 충동은 결코 저에게서 멀어지지 않았습니다. 어떤 날은 그것이 유일한 해결책인 것 같기도 했습니다.

하늘의 초청
그러던 중 저는 갈리나가 생각났습니다. 그녀는 저를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고 났는데 잠시 후에 저는 강당에서 그녀를 만났습니다. 그녀는 저를 그날 오후에 그녀의 집으로 초대했습니다. 저는 그녀가 저를 초대하는 시점에 놀라며 그 초대에 응했습니다. 저는 갈리나의 초대가 결코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나를 포기하지 않으셨어!’ 저는 생각했습니다. 갈리나의 집을 향해 걸어가는 동안 제 마음은 거의 편해졌습니다.
그녀와 이야기하면서 저는 예수님이 그녀를 통해 저에게 이야기하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날 갈리나의 도움으로 저는 예수님을 제 마음 가운데로 영원히 모시기 위해 초대했습니다. 갈리나가 저를 위해 기도해 주는 동안 저는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느꼈고 몇 년 만에 처음으로 행복했습니다.
갈리나는 저를 교회에 초대했고 저는 그곳에 갔습니다. 그곳에서 저는 기도와 성경 공부의 재미를 발견했습니다. 우울증이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었지만 저는 하나님께서 저를 대신하여 그것과 싸우고 계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는 더 이상 죽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는 예수님과 함께 하는 그 기쁨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며 살고 싶었습니다.

변화된 생애
제가 예수님께 제 생애를 바쳤다고 부모님께 말씀 드렸을 때, 그들은 제가 드디어 정신이 나갔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제 삶의 변화들을 보고 그들은 하나님이 제 안에 살아 계시고 그로 인해 제 삶이 정말로 좋아진 것을 깨달았습니다. 어머니는 제가 성경책에서 무엇을 발견한 것인지 알아보기 위해 성경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저와 함께 재림교회에도 함께 방문했습니다. 아버지는 저의 종교를 존중해 주셨고, 하나님께서 제 삶 속에서 이루고 계신 것들을 인정해 주셨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저를 위해 하시는 일들을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전하는 일을 지체할 수 없었습니다.
학교로 돌아갔을 때 저는 제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성적은 올라갔고 그로 인해 더 최선을 다하도록 동기가 부여됐습니다. 저는 여전히 위기 가운데 있지만 하나님이 저의 가까이 계시고 제가 그것들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도우십니다. 그리고 제가 우울해질 때, 저는 그 힘든 시기에서 하나님이 저를 끌어주시고 옮겨 주실 것을 믿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 때 저를 저희 집안의 골칫거리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저는 저의 목자이신 예수님을 따르는 하나님의 어린양입니다.
저는 이제 곧 대학교를 졸업할 것입니다. 그런 다음 저는 세계선교개척자가 되고 싶습니다. 저는 재림교인이 전혀 없는 지역에서 일을 하고 싶습니다. 예수님이 갈리나를 보내 저에게 빛을 가져다 준 것처럼, 저도 다른 사람의 어둠 속에 빛을 가져다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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