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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로 도망침 (2월 16일 안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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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12-12-24 14:05 조회2,8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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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6일 안식일                                                파푸아뉴기니

하나님께로 도망침

앤드류

                                                                    
- 남태평양 지회의 재림교인 수는 약 423,000명입니다. 그 가운데 절반 이상이 파푸아뉴기니를 구성하고 있는 섬들에 살고 있습니다.
- 남태평양 섬나라에 살고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글을 잘 읽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기별 듣기를 갈망합니다. 그들이 들을 수 있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MP3 플레이어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 플레이어에는 그 지역 통상 언어인 피진어로 된 성경과 어린이 안식일학교 교과 자료 등이 담깁니다.
- 이번 기 13째 안식일학교 헌금 가운데 일부가 수백 대의 MP3 플레이어 보급을 돕는 일에 사용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랑의 기별을 들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6살의 앤드류는 파푸아뉴기니의 대나무로 지어진 초가집 계단을 천천히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따뜻한 산들바람이 산악 마을의 파란 하늘에 떠있는 구름들을 몰고 가고 있었습니다. 앤드류는 나뭇가지를 주워 들고 그의 집 주변에 무리 지어 자라는 야생화들을 찰싹찰싹 때리며 놀았습니다.
“앤드류!” 한 목소리가 그를 불렀습니다. 앤드류는 돌아서서 은발의 밝은 얼굴을 한 남자를 보고는 그대로 얼음이 되었습니다. 그 남자는 땅 위에 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에게는 날개가 있었습니다!
앤드류는 소리쳤습니다. “아빠! 아빠! 이리와 보세요!” 앤드류의 아빠가 소년이 서 있는 곳으로 달려왔습니다. “저기 보세요, 덤불 위에요!” 앤드류가 그 방향을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아빠는 눈을 가늘게 뜨고 보았지만 아무것도 볼 수 없었습니다. “천사에요.” 놀라움으로 눈이 커진 앤드류가 말했습니다. “앤드류,” 그 천사가 다시 불렀습니다. “옷을 차려 입고 교회에 가거라.” 앤드류는 천사의 맨발을 보았습니다. 그가 다시 고개를 들었을 때, 천사는 사라졌습니다.
아빠는 집 안으로 들어갔고 앤드류가 그 뒤를 따랐습니다. 그는 깨끗한 셔츠를 집어 입고 재림교회를 향해 달려 나갔습니다. 작은 교회에 가까워지자 앤드류는 속도를 줄였습니다. 그는 그곳에 한 번도 온 적이 없었지만, 그곳이 천사가 가라고 말한 교회임을 확신했습니다. 그 교회에 들어간 그는 나무 의자에 앉았습니다. 몇몇 가족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 작은 교회 안의 무엇인가가 그를 깊이 감동시켰고 그는 그곳에서 집처럼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예상 못한 반대
예배가 끝나고 앤드류는 서둘러 집으로 왔습니다. 아빠가 무서운 표정으로 그를 맞이했습니다. “어디에 갔었니?” 그가 물었습니다. “천사가 말한 대로 교회에 갔었어요.” 앤드류가 아빠의 화에 당황하며 대답했습니다. “다시는 그 교회에 가지 마라!” 아빠가 앤드류의 등을 찰싹 때리면서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 토요일에도 앤드류는 천사의 명령을 기억하고 몰래 집을 나와 진흙 길을 달려 그 작은 교회에 갔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그는 또 무서운 훈계와 벌을 받았습니다. ‘내가 무엇을 잘못한 거지?’ 그는 이유를 알 수 없었고 눈물이 났습니다.
세 번째로 벌을 받고 나서야 그는 재림교회에 다니는 것을 중단하고 부모님과 함께 밭에서 일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교회에 가라는 천사의 명령을 잊지 않았습니다.
앤드류의 마을에는 학교가 없었습니다. 어느 날 앤드류는 학교에 가기 위해 집을 떠나야겠다고 말했고 부모님도 허락했습니다. 그는 수 킬로미터를 걸어서 학교가 있는 다른 마을로 갔습니다. 한 재림교인 가정이 그를 받아들여 주었습니다. 그는 학교에 다니며 그 집 밭을 돌봐주었고, 안식일에는 그들과 함께 교회에 갔습니다.
앤드류는 사정상 공부를 그만 두어야 하기 전까지 2년 밖에 학교에 다니지 못했습니다. 그를 받아준 가정은 그에게 하나님을 따르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섬기도록 부르심
세월이 흘러 앤드류는 성인이 되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섬기고 싶었지만 너무 교육을 받지 못했습니다. 어느 날 한 목사님이 앤드류를 방문했습니다. 둘이 대화하는 동안 목사님은 앤드류에게 평신도 사역자 성경학교에 다닐 것을 제안했습니다.
앤드류는 고개를 저었습니다. “저는 할 수 없어요.” 그가 말했습니다. “저는 2년 밖에 공부를 하지 못했어요.” 목사님은 다시 찾아와 권했습니다. 세 번째 방문 후에 앤드류는 그것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기도하면서 그는 하나님이 정말로 그가 평신도 목사가 되도록 준비시키기 위해 부르신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도와주세요.” 그는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
그 다음 날 앤드류는 마을에서 낯선 두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는 그들에게 간단한 음식을 대접했습니다. 식사를 마치자 앤드류는 그들에게 왜 그 마을에 왔는지 물었습니다. “우리는 당신을 보러 왔습니다.” 한 남자가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이 그분을 섬기도록 부르셨으므로 우리가 당신을 도울 것입니다.”
그 남자들이 떠나자마자, 앤드류는 성경학교에서 공부하기로 한 그의 계획이나 하나님께 도움을 구한 그의 기도에 대해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분명히 하나님께서 나에게 용기를 주시기 위해 사람들을 보내신 것임에 틀림없어.’ 그는 생각했습니다.
그 다음 날 그의 여동생이 앤드류에게 영어 성경책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앤드류는 영어를 읽을 수 없었지만, 학교에 가려면 영어를 배워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는 성경을 펴고 글자들을 응시했습니다. 그것들은 마치 페이지 위를 기어 다니는 한 줄의 개미 같았습니다. 하지만 계속 보면서 그는 의미는 알 수 없었지만 단어들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앤드류는 하나님께서 그를 준비시키시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앤드류는 성경학교 프로그램을 마쳤고, 지금은 파푸아뉴기니의 한 산간 마을에서 평신도 목사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그는 그가 소년이었을 때부터 하나님께서 어떻게 그의 삶을 이끄셨는지 전하기를 좋아합니다.
여러분의 선교 헌금에 감사드립니다. 파푸아뉴기니는 그 결실이 증명된 곳입니다. 약 25만 명의 재림교인들이 이곳에 살면서 그들의 믿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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