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과 하나님 (7월 2일 안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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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16-06-22 14:16 조회2,017회 댓글0건본문
7월 2일 안식일 남수단
총과 하나님
지나 월렌
- 2011년에 주권국가로 독립한 남수단은 세계에서 가장 최근에 생긴 국가들 가운데 한 나라입니다.
- 2011년 이후로 이 나라는 엄청난 내전으로 고통 받았습니다.
- 수 백 여개의 언어 집단들이 있는 남수단은 아프리카에서 언어학적으로 아주 다양한 나라들 가운데 한 곳입니다.
- 수단 북쪽으로는 이슬람법이 우세한 반면 남수단은 기독교가 우세한 부족 정부가 있는 나라입니다.
저는 남수단이 위험한 곳일 수 있다고 들었지만, 하나님의 사명을 맡은 저로서 저는 그곳의 우리 재림교회 형제자매들을 방문하는 일의 중요성을 잘 알았습니다.
수도 주바에 도착하자마자 저는 저희 ‘미션 스팟라이트’와 텔레비전 프로그램 ‘미션 360’의 비디오 프로듀서 얄리 시몬을 만났습니다.
저희는 그 후 며칠 동안 남수단 전역에서 온 사람들을 취재하면서 하나님께서 그들의 삶에 어떻게 개입하셨는지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들을 들었습니다. 안전 문제로 인해 모든 취재는 남수단 직할 지역 선교 본부 구내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관광
마지막 날, 사진 촬영을 위해 저희는 주바를 한 바퀴 돌며 간단히 관광을 할 수 있을 지 물었습니다. 운전사가 배정되었고, 그 지역 목사가 저희와 동행했습니다. 동중앙 아프리카 지회의 보건부장인 페사하 체가예 박사도 저희와 함께 했습니다.
저희는 사진 촬영은 휴대폰으로만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주바 시내를 주행하면서 저희는 많은 유엔 차량들을 보았습니다. 철조망이 쳐진 바리케이드들과 높은 방벽들이 여러 정부 건물들을 둘러싸고 있었습니다.
나일강에 이르러 저희는 주바의 하나뿐인 다리를 건너면서 계속 사진을 찍었습니다. 반대편에 도착한 우리 운전사는 차를 돌리기 전에 좀 더 멀리 차를 몰았습니다.
기다리던 군인들
차를 돌려 다시 나일강을 건널 때, 한 군인이 반대편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는 강제로 우리 차를 돌려 다시 다리를 건너게 했고 그곳에는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군인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저희에게 차에서 내려 가파른 제방을 걸어 내려가 두 개의 방이 있는 임시 건물로 향하게 했습니다.
안쪽 방으로 저희를 데려간 군인들은 우리들의 휴대폰을 가져가면서 자리에 앉으라는 손짓을 했습니다. 그런 다음 그들은 아랍어로 저희들에게 소리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얄리와 저는 조용히 기도했습니다.
납치된 것을 깨닫고 저는 저희가 어떻게 될지 궁금했습니다. “가족들에게 제가 그들을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요” 처음으로 제 마음에 떠오른 말은 이것이었습니다.
심문
일부 군인들이 우리 측 남수단 사람들에게 심문을 계속하는 동안, 그들을 이끄는 지휘관이 얄리와 저에게 질문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너희는 누구냐? 왜 이곳에 있는 것이냐? 왜 사진을 찍느냐? 기자들이냐? 신분증은 어디에 있느냐?!”
저희는 대총회에서 발행한 선교사 증명서를 꺼냈습니다. 그것들을 그의 책상으로 던지자 그는 소리쳤습니다. “이런 것은 아무 소용없어! 너희들의 여권을 꺼내.”
저희는 그에게 여권을 건넸습니다. 저는 곁눈질로 군인들이 옆방으로 자동 소총 두 정을 가지고 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들이 우리를 쏘려는 것일까?’ 저는 불안했습니다.
“주님, 저는 당신의 것입니다”
저는 즉시 빠르게 기도를 드렸습니다. “주님, 저는 당신의 것입니다.” 기도를 드리자마자 저는 하나님의 평안이 저를 완전히 감싸는 것을 느꼈고, 살든지 죽든지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괜찮아졌습니다. 저는 완벽하게 편안했습니다.
그런 다음 하나님의 속삭임이 들렸습니다. “너는 저 지휘관과 기도해야 한다.”
‘알겠습니다, 주님, 그런데 어떻게요?’ 저는 속으로 대답했습니다.
거룩한 음성은 계속 말했습니다. “네가 그에게 진리를 전하지 않는다면, 누가 할까?”
‘맞아!’ 저는 생각했습니다. ‘내가 그에게 전하지 않는다면 이 사람이 예수님에 대한 진리를 또 어디서 들을 수 있단 말인가?’
저는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전투, 살인, 불확실성으로 가득 찬 삶을 살아가는 그 남자와 그의 병사들의 처지가 매우 불쌍했습니다. 제가 전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어떤 희망을 가질 수 있을까?
‘주님, 좋습니다, 방법을 보여주세요.’
“이거 괜찮은데”
저는 항상 가방에 작은 선물과 전도용 소책자를 가지고 다녔습니다. 빠르고 조심스럽게 저는 어드벤티스트 미션 로고가 새겨진 볼펜 5자루를 챙겼고, “자유가 사라질 때”라는 제목의 전도 소책자 한 권도 손에 쥐었습니다.
그런 다음 놀랍게도 군인들은 저희 휴대폰들을 돌려주었습니다. 휴대폰을 받기 위해 일어서면서 저는 볼펜 5자루를 지휘관 책상에 올려놓았습니다.
“오, 이거 괜찮은데.” 그는 말했습니다.
마지막 때의 사건들에 대한 내용의 전도 소책자를 그에게 주면서 저는 말했습니다. “가까운 미래에 어떠한 일이 일어날지에 대해 여기에 나와 있으므로 당신은 이 책을 읽고 싶을 것입니다.”
그는 그 책을 받았습니다. 그런 다음 제가 물었습니다. “당신과 함께 기도해도 될까요?”
“좋소.” 그가 대답했습니다.
“당신의 이름이 무엇이죠?”
“윌슨이요.”
“윌슨이요?”
“맞아요, 윌슨.”
그래서 저는 윌슨과 그의 가족과 그의 병사들과 그 병사들의 가족을 위해 기도했고, 그들 나라의 평화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기도가 끝나고 저와 악수를 하던 그의 눈에는 눈물이 맺혀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풀려났습니다.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마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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