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게 서다 (5월 2일 안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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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15-03-20 13:22 조회2,722회 댓글0건본문
5월 2일 안식일 몽골
굳게 서다
볼드루
- 몽골의 첫 번째 재림교회 선교사는 러시아 사람들로 1926년에 그곳에서 선교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몇 년 뒤 몽골에 공산주의가 들어오면서 그 활동은 중단되었습니다.
- 1991년에 선교사들이 다시 몽골로 들어갔고, 2년 뒤 첫 번째 재림교인들이 침례를 받았습니다. 오늘 날 1,600여 명의 재림교인들이 몽골 내 10여 개 교회 및 예배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신자들 대다수가 젊은 청년들입니다.
- 몇 해 전 13째 안식일학교 헌금의 도움을 받아 몽골의 여러 회중들이 교회로 사용할 건물을 구입하거나 기존 건물을 확장했고, 그렇게 교회들이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 일정을 보던 볼드루는 가슴이 답답했습니다. “졸업 논문심사는 토요일에 있음.” 그곳에는 이런 공지가 붙어있었습니다. 그녀는 대학교를 졸업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학비를 벌기 위해 학기 내내 일을 했고, 안식일이 아닌 평일에 시험을 보게 해달라고 교수님들께 사정을 해야 했었습니다.
졸업이 다가오면서 그녀는 벅차오르는 성취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곧 그녀는 졸업을 할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졸업 논문심사 일정을 본 그녀는 막막했습니다. 그녀의 심사 일정이 안식일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거부된 간청
“어떡하지?” 그날 저녁 볼드루는 친구인 코랄에게 물었습니다. “나는 안식일에 시험 보기를 거부한 학생들이 어떤 복을 받았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었어. 하지만 시험을 보지 않음으로 졸업을 할 수 없었던 학생들에 대해서도 들었단 말이야”
“학과장님을 찾아가 보자.” 코랄이 말했습니다. “아마 그분이 너를 예외로 해줄지도 몰라.”
그 다음 날 볼드루와 코랄은 학과장 사무실을 찾아갔습니다. 학과장님의 얼굴이 찌푸려지는 것을 보자 볼드루는 걱정스러웠습니다. “왜 일정을 바꿔달라는 건가?” 그가 물었습니다. “자네는 예외 없이 같은 날 심사를 치러야만 하네. 이제 그만 나가주게!”
“하나님께 계획이 있을 거야.” 학과장 사무실을 나오면서 코랄이 속삭였습니다. 볼드루도 고개는 끄덕였지만, 하나님의 계획이 어떤 것일지 짐작할 수 없었습니다. 볼드루는 무슨 일이 있어도 안식일에는 시험을 보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기나긴 하루
안식일에 친구들은 졸업시험을 보기 위해 학교에 갔지만 볼드루는 교회로 향했습니다. 그녀는 예배에 집중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마음은 자꾸 친구들이 시험을 보고 있는 교실로 향했습니다. 그녀는 다음과 같은 주님의 약속을 암송하며 하나님께로 마음을 돌리려 애썼습니다. “내가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히13:5).
그날 오후 늦게 집으로 가던 볼드루의 휴대폰이 울렸습니다. 전화를 건 조교는 빨리 와서 시험을 보라고 했습니다. 볼드루는 감사하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러나 친구들과 심지어 일부 교수님들까지 그녀에게 여러 번 전화를 걸어 빨리 와서 논문 발표를 하라고 재촉했습니다.
볼드루는 학교에 가고 싶은 유혹과 싸웠습니다. 그녀는 그 심사가 일반적으로 몽골의 여름철 해가 지기 전 시간인 저녁 8시경에 끝나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볼드루는 하나님께 그분의 거룩한 시간에 학교에 가고 싶은 유혹을 이겨낼 수 있는 힘과 마음의 평안을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녀는 황혼이 완전한 어두움으로 바뀔 때까지 기다렸다가 마침내 학교로 향했습니다. 나직이 기도하며 그녀는 서둘렀습니다. ‘늦지 않았을 지도 몰라.’ 그녀는 희망을 가졌습니다.
“네 하나님은 위대하다”
볼드루가 심사가 치러지는 교실에 도착하기 전에 이미 날은 완전히 어두워졌습니다. 그녀는 아직도 논문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학생들을 발견하고 놀랐습니다. 그녀는 응시 등록부에 이름을 쓰고 교수님께 논문을 제출했습니다. 그런 다음 그녀는 기다렸습니다.
어떤 학생들이 볼드루에게 왜 이렇게 늦었는지 물었을 때, 그녀는 하나님에 대한 그녀의 믿음과 그분의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고 싶은 그녀의 소망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심사는 더디게 진행되었고 볼드루는 오히려 졸음을 떨쳐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마침내 자정이 한참 지나고 나서야 그녀는 호출을 받고 심사장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녀는 논문 발표를 마치고 교수님들의 질문에 대답할 준비를 했습니다. 하지만 교수들은 그녀의 논문에 관한 질문이 아닌 그녀의 믿음에 대한 질문을 했습니다.
“8시까지 심사를 끝내지 못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교수가 말했습니다. “자네의 하나님은 자네가 시험을 치를 수 있게 해줄 만큼 대단한 분임에 틀림없군.” 볼드루는 고개를 끄덕인 뒤 그녀의 믿음을 교수님들에게 전했습니다. 교수들 모두 피곤했지만 그녀의 이야기를 경청했습니다.
심사 결과가 나왔고 볼드루는 통과했습니다. 어떤 친구들은 볼드루에게 함께 교회에 다니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들은 그녀의 신앙에 대해 더 알고 싶어 했습니다.
간증
볼드루는 졸업할 때까지 그녀가 겪었던 시험들을 기억합니다. 신앙과 안식일을 거룩히 지킨 사람들의 이야기를 회상할 때 그녀는 미소를 짓습니다. 이제 그녀에게는 전할 수 있는 자신만의 이야기가 있고, 실제로 그녀는 기회가 될 때마다 그것을 전합니다.
몽골의 선교사업을 돕기 위해 함께 헌금해 주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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