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령과의 만남 (11월 23일 안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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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24-09-20 08:42 조회51회 댓글0건본문
11월 23일 안식일 알래스카
악령과의 만남
아디브
- 유럽인들은 북미에 정착하면서 원주민들을 차차 더 서쪽으로 밀어냈고, 저항에는 폭력으로 맞섰으며, 종종 그들의 조상 땅으로부터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가장 척박한 지역에 있는 보호구역으로 강제 이주시켰습니다.
아버지가 임신한 15세 딸 루사를 꾸짖으며 “아기에게 해가 될 수도 있어.”라고 말하자 집안 공기가 이상하게 무거워졌습니다. 알래스카의 집 거실에서 전통 약초를 피우고 있었던 루사는 그렇게 말하는 아버지에게 반항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거실에서 그 장면을 지켜보고 있던 한 사람은 미시간 주 출신으로 어린이 집에서 일하던 아디브였습니다. 그는 루사의 집을 방문하기 위해 들렀었습니다. 그와 그 집에 있던 모두가 재림교인이었습니다. 루사와 아버지는 불쑥 침실로 자리를 옮겼고, 어머니도 그곳에 들어갔습니다. 그들은 문을 닫았습니다.
거실에서 아디브는 그 묘한 중압감에 점점 숨이 막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잘 몰랐지만 지금이야말로 기도해야 할 시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가 기도하고 있을 때 침실 안쪽에서 큰 욕설이 터져 나왔습니다. 그런 다음 어머니가 나오면서 “딸이 귀신 들렸어요. 당신이 기도해줘야 해요.”라고 말했습니다. 아디브는 더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지혜를 구했습니다. 그는 성경을 들고 닫힌 침실 문 밖에 무릎을 꿇으며 “주님, 이 상황을 통해 저를 인도해 주세요. 저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세요. 저의 모든 죄가 사라지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런 다음 그는 소녀와 그녀의 부모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문 뒤에서 비명 소리가 들렸고 아버지가 밖으로 나와서 “나를 불렀어요?”라고 물었습니다. “아니요. 부른 적 없습니다.”라고 아디브가 말했습니다. “그렇군요. 들어올래요?”라고 아버지가 말했습니다. 아디브는 들어가기 싫었지만 “그러죠.”라고 말했습니다. 방 안에서 그는 루사가 벽 가까이 등을 대고 누워 비명을 지르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버지는 어머니와 함께 소녀 옆에 섰습니다.
아디브는 성경책을 가지고 문 근처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는 밖으로 뛰쳐나가야 할 때를 대비해 최대한 문 가까이 있고 싶었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입을 벌려 “예수님은 나를 사랑해”라는 어린이 찬미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문 근처에서 아디브도 그들과 함께 노래했습니다. 그들이 아이들을 향한 예수님의 사랑에 대해 노래하자 루사는 비명을 지르는 것을 멈췄습니다. 그녀는 울기 시작했고 “아빠, 아빠의 도움이 필요해요.”라고 말했습니다. 아디브는 아버지의 얼굴에서 순간 고뇌가 지나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버지가 “난 너를 도울 수 없다. 너는 예수님을 불러야 해.”라고 말하자, 루사가 비명을 질렀습니다. “이 아이는 더 이상 당신의 딸이 아니야.”라고 그녀의 입에서 낮은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아디브는 자신의 손에 들린 성경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는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지만 하나님의 말씀에는 능력이 담겨 있음을 확신했습니다. 시편을 펼친 그는 큰 소리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잠시 후, 그는 고개를 들고 흘긋 쳐다보았습니다. 소녀는 비명을 지르는 것을 멈추고 바닥을 가로질러 그를 향해 기어오고 있었습니다. 아디브는 믿음을 달라고 기도하며 계속 성경을 읽었습니다. 루사가 그에게 이르렀을 때 그녀는 손을 들어 성경을 쳐서 바닥에 떨어뜨렸습니다. “난 이 책이 싫어.”라고 그녀가 반복해서 무섭게 말했습니다. 아디브는 성경을 집어 들고 다시 시편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루사는 두 번 더 그의 손에서 성경을 쳐내 떨어뜨렸습니다.
이러한 그리스도와 사탄의 싸움은 90분 동안 계속되었습니다. 아디브와 부모는 그 무거운 분위기가 집에서 사라질 때까지 찬미하고 기도하고 성경을 읽었습니다. 드디어 악령이 떠났습니다. 아디브는 90분 동안 무릎을 꿇고 있느라 힘들었지만 일어서자 활력이 넘치고 상쾌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반면 루사는 지쳐 있었습니다. 쇠약해진 그녀는 말도 거의 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날 아디브는 하나님과 사탄 사이의 대쟁투가 실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엡 6:12).
루사의 상황은 알래스카 원주민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심지어 일부 재림교인에게도 있는 일입니다. 어린이 집과 재림교회 여름 캠프에서 일하는 아디브는 알래스카 원주민 가운데 악령을 접해보지 않았던 사람을 만나본 적이 없을 뿐만 아니라 악령을 접하고 있는 사람을 알기도 합니다. 아디브는 알래스카 전역에 영원한 복음이 선포되기를 온 마음을 다해 기도합니다. 그는 “저는 가능한 한 오래 이곳에 머물고 싶습니다.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리스도를 알아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200개 이상의 원주민 공동체가 있지만 그 중 11곳에만 재림교회가 존재하는 알래스카에 영원한 복음을 전하기 위한 엄청난 사역이 남아 있습니다. 이번 기 13째 안식일학교 헌금 가운데 일부는 알래스카 주 베델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일을 돕는데 사용될 것입니다. 12월 28일에 아낌없는 헌금을 계획하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 알래스카 주 베델의 위치를 지도에서 보여주세요. 그곳에서 이번 기 13째 안식일학교 헌금 가운데 일부가 감화력센터를 여는 일을 돕는데 사용될 것입니다.
* 루사는 가명입니다.
* 관련 사진은 페이스북(bit.ly/fb-mq)에서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 이번 선교지소식은 재림교회의 “I Will Go” 선교전략계획의 다음과 같은 항목들에 대한 내용입니다. 선교 목적 1번 “전 세계적인 선교와 선교 희생의 개념을 하나의 삶의 방식으로 되살려서, 목회자들뿐만 아니라 젊거나 나이 많은 모든 교인들이 그리스도를 증거하며 제자를 삼는 기쁨에 동참하게 한다.”; 선교 목적 2번 “… 미전도 집단과 전도가 미약한 집단들에게 … 재림교회의 선교 사역을 강화하고 다양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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