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부할 수 없는 부르심 - 2부 (12월 3일 안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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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16-09-21 11:09 조회1,911회 댓글0건본문
12월 3일 안식일 프랑스
거부할 수 없는 부르심 - 2부
리차드
이전 줄거리 : 리차드는 형과 함께 놀다가 실수로 현관문의 아름다운 유리를 깨뜨렸습니다. 아버지의 반응이 두려웠던 리차드는 하나님께 아버지가 화내지 않게 해달라고 간구했습니다.
아버지가 돌아왔을 때, 그는 현관문의 깨진 유리를 보았습니다. 그는 물었습니다. “누가 그랬니?”
“저요.” 제가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그가 물었습니다. “다치지 않았어? 괜찮아?”
아버지는 저에게 제가 무사히 안 다친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유리보다 제가 더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그의 반응은 저를 깜짝 놀라게 했고, 저는 그것이 하나님의 직접적인 기도의 응답임을 믿었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항상 하나님이 실제로 계심을 100% 전적으로 확신했습니다. 10살 때 겪은 이 경험으로 저는 하나님의 존재를 결코 의심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회당 확장
아버지의 사업이 잘 되었기 때문에, 저희는 빌쥐프에서 집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이사를 했을 때, 아버지는 우리가 살았던 빌라의 주인에게 회당을 가질 수 있었던 경험이 매우 좋았음을 설명하고, 이제는 붙어 있는 두 빌라의 벽을 없애 더 큰 회당을 갖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빌라 주인은 기꺼이 승낙했고, 이 회당은 빌쥐프의 공식 유대교 회당이 되었습니다.
1년 뒤, 저는 그곳에서 유대교 성인식을 치렀고, 또한 그곳에서 탈무드 토라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히브리어와 유대교 기도, 의식, 축일, 성경을 배웠습니다. 우리는 목요일과 일요일에 학교에 가지 않았는데 그날 아침에 빌쥐프의 모든 유대인 소년들은 성인식을 준비하기 위해 회당에 갔습니다. 유대교 성인식 ‘바 미츠바’는 “계명의 아들”이란 의미입니다. 저는 12살이었습니다.
유대인으로 소개됨
저는 공립학교에서 비유대인 친구들과 함께 생활했습니다. 그 친구들 가운데 한 명이 재림교인 가정 출신이었지만, 당시 저는 그 사실을 몰랐습니다.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었습니다. 그의 아버지 이름은 마누엘이고 어머니 이름은 마누엘라였습니다. 그들은 바르셀로나에서 온 스페인 가족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리 친구들 한 무리가 엠마누엘의 집에 놀러갔습니다. 그 집에 도착했을 때, 그는 저를 부모님께 “유대인”으로 소개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그가 전에는 한 번도 저를 유대인으로 소개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것이 정말 이상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저에게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나중에 저는 그 아버지가 선교사 정신이 투철한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집에서 기독교로 개심시키기 위한 여러 자료들을 받지 않고는 아무도 그 집을 떠날 수 없었습니다. 재림교인이 되기 전 그는 모두를 공산주의자로 만들고 싶어 하던 매우 호전적인 공산주의자였다고 했습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오, 네가 유대인이구나. 정말 흥미로운걸. 우리도 영적인 유대인이란 걸 너는 아니?” 저는 그에게 물었습니다. “그게 뭐죠? 저는 영적인 유대인이란 말을 들어본 적이 없어요. 저는 가톨릭교와 개신교, 심지어 여호와의 증인에 대해서도 알고 있지만 영적인 유대인이라뇨?”
“그래.” 마누엘은 대답했습니다. “그거 아니? 너는 이곳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어. 우리는 유대교 율법에 따라 만든 음식을 먹거든.”
그들은 채식주의자는 아니었지만, 항상 파리의 유대교 율법지역에 가서 고기와 여러 가지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가족은 안식일을 지킨단다.” 그는 덧붙여 말했습니다.
호기심이 생겼지만, 당시 저는 종교에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집에 갈 때마다, 마누엘은 저에게 성경절들을 보여주었습니다. 저는 그에게 말했습니다. “그것은 당신의 성경책이에요. 제 것은 아니죠. 그것은 틀렸어요.” 그러자 그는 말했습니다. “너의 성경책으로 확인해봐.”
그래서 저는 저의 유대교 성경으로 확인을 했고 그것이 마누엘의 성경과 같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에 대해 더 이상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1년이 흘렀고 저는 마누엘의 딸인 릴리안과 사귀기 시작했습니다. 마누엘은 딸을 재림교인과 결혼시키고 싶어 했으므로 그것을 별로 기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계속 저에게 전도를 했습니다.
어느 날 그가 물었습니다. “우리 교회에 와서 어떤지 한 번 볼래?” 저는 말했습니다. “좋아요.”
그래서 안식일 아침에 저의 부모님은 제가 학교에 가는 줄 알았지만 저는 재림교회에 갔습니다. 저는 안식일학교 프로그램이 매우 재미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선생님은 몇 년 전 이스라엘 지역 회장을 했던 한 재림교회 목사님의 아들이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에서 살았었고 히브리어와 성경에 능통한 사람이었습니다. 저는 그의 수업이 재밌었고 나중에 마누엘에게 좋았었다며 다시 오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안식일에 학교에 가지 않고 재림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아버지는 제가 학교에 있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큰 충격
서서히, 성령님이 제 마음을 움직여 저를 조금씩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그러다가 끔찍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릴리안의 아버지 마누엘은 엘리베이터를 수리하는 전기 기술자였습니다. 어느 날 일을 하던 마누엘은 갑자기 몸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는 균형을 잃었고 엘리베이터 수직통로에서 떨어졌습니다. 심한 부상을 당한 그는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얼마 후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이 일은 저에게 큰 충격이었습니다. 마누엘은 47세 밖에 되지 않은 건강한 분이었습니다. 그는 그리스도를 믿는 신실한 신자였습니다. 이 사건은 제가 삶과 죽음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다음 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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