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8일 안식일 아르헨티나

선교사가 될 운명

마르셀로 페르난데스

- 아르헨티나에는 606곳의 교회와 438곳의 예배소가 있습니다. 재림교인 수는 116,391명으로 381명 중 한 명의 재림교인 비율입니다.

- 아르헨티나의 첫 번째 재림교인들은 1890년 초 미국 캔사스 주 탬파에서 엔트레리오스 주 디아만테로 온 네 가족들이었습니다. 이들은 러시아 이주민이었다가 미국에 사는 동안 재림교인이 된 독일 농부들이었습니다.

- 아르헨티나 최초의 재림교회 장막부흥회가 엔트레리오스 주 크레스포에서 1896년 7월에 열렸고 150명이 참석했습니다.

아내와 저는 14년 동안 자녀를 갖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주님의 뜻이라면 저희가 자녀를 갖게 해 주시거나 입양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고 저희는 기도했습니다.

일련의 검사 후에, 의사는 저희가 아이를 가질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선언했습니다. 또한 우리 고국 아르헨티나에서는 자녀 입양도 어려울 것이 확실해졌습니다.

그러던 중 멀리 떨어진 한 폐쇄 국가에서 하나님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저희는 “아마도 하나님께서 우리가 다른 나라에서 아이를 입양하기를 원하시는 것 같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5년 동안 해외에 나가 있기를 원하는 저희의 바람에 아르헨티나를 관할하는 재림교회 남아메리카 지회가 “승인” 했습니다. 폐쇄 국가의 교회 지도자들도 “승인” 했고, 관련 정부 당국도 “승인” 했습니다.

그런데 아내 엘리사가 임신을 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장난기 많은 엘리사는 아침 식사 시간에 이 소식을 꺼내 놓으면서 제 반응을 녹화하기 위해 몰래 카메라를 설치했습니다.

그녀는 저에게 작은 상자를 주었고 저는 처음에 그 상자가 비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안에 들어있던 임신 진단기를 본 저는 그것을 꺼내 결과가 양성인 것을 발견했습니다.

충격과 행복이 섞인 혼란함이 저를 압도했습니다. 녹화된 영상에서 저는 얼어 있었습니다. 심지어 저는 아내를 안아주지도 않았습니다. 저는 그저 제 손에 있는 임신 진단기를 쳐다볼 뿐이었습니다.

가슴이 떨렸습니다. “하나님, 왜 지금인가요?” 저는 생각했습니다. “이것은 지금까지 가장 이상한 타이밍입니다. 이제 정부 당국은 ‘거부’할 것입니다. 폐쇄 국가의 교회 지도자들도 ‘거부’할 것입니다. 남아메리카 지회도 ‘거부’할 것입니다. 아이는 너무 돈이 많이 들어가고 저희 사역에 지장을 줄 것입니다.”

하나님의 완벽한 타이밍

하지만 하나님의 타이밍은 완벽합니다.

그 누구도 아내의 임신을 거부하지 않았습니다. 정부 당국까지도 저희의 우려 섞인 질문에 대한 회신으로 “문제없습니다. 저희는 어린이를 사랑합니다.”라고 보내왔습니다.

저희 아들 에스겔은 저희가 폐쇄 국가에 도착하고 3달 뒤에 태어났습니다. 그는 저희가 하나님을 위한 좋은 증언자가 되도록 돕는데 최소한으로 봐도 80% 정도 기여했습니다.

저희는 그 지역 사람들이 아이들을 좋아한다는 것을 빠르게 알게 되었습니다. 외국인이면 훨씬 더 좋습니다. 어디에서든 사람들은 사진을 찍기 위해 여러분을 멈추게 할 것입니다. 손주들을 데리고 다니는 조부모님들은 여러분에 대해 더 알아보고 유익한 육아 정보를 함께 나누기 위해 다가올 것입니다.

상상보다 더 많은 씨앗을 뿌릴 기회가 있습니다. 저희가 어디를 가든 사람들은 에스겔 주위로 모입니다.

아들을 통해 저희는 아파트에서, 슈퍼마켓에서, 공원에서 사람들과 친구가 되었습니다. 저희는 새로운 친구들을 생일파티와 여러 기념일에 집으로 초대합니다. 많은 부모들이 그들의 자녀들과 저의 아들이 좀 더 교감하며 지내기를 원하므로 저희 아들의 안식일학교 반에 그들이 와도 되는지 묻습니다. 저희 아파트의 한 부부에게는 동갑내기 딸이 있고, 그들은 자주 저희를 방문합니다. 저희는 그들의 딸에게 영어 어린이 성경책을 선물했습니다.

저희가 자녀를 대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더 큰 영향을 끼칩니다. 하나님은 저희에게 착한 아들을 주셨습니다. 사람들은 저희가 아들을 안아 주고 그가 얼마나 행복해하는지를 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사랑이 그보다 훨씬 더 좋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두 번째 뜻밖의 일

저희가 에스겔의 놀라운 증언 능력에 그저 기뻐하고 있을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아내가 다시 임신을 했고, 이후에 딸을 낳았습니다.

현지 지역 사람들에게 아들과 딸이 있다는 것은 굉장한 장점입니다. 아들과 딸을 하나씩 갖는 것의 완벽함을 거듭 설명하고자 거리에서는 무작위의 사람들이 저희를 멈추게 합니다. 저희는 웃으며, 그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궁극적인 완벽함으로 하나님을 전합니다.

이 얼마나 근사한 증언입니까!

예수님은 마 24:14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체험적 증언은 말보다 더 크게 소리 지릅니다. 하나님은 저희가 살아있는 증인이 되기를 원하시고, 저희가 이것을 더 심오한 방법으로 경험할 기회를 주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마 24:14의 말씀을 성취하고 재림을 위한 길을 닦는데 저희 아들을 사용하고 계십니다. 이미 저나 아내보다 아들 에스겔의 면류관에 더 많은 별이 달려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저희와 같은 죄인들에게 그분의 계획이 항상 더 낫다는 것을 친히 보여주심에 저는 너무 축복받았다고 느낍니다. 주님은 사 55:8에서 말씀하십니다.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하나님의 계획은 완벽합니다.

* 민감한 지역에서의 이 가족들의 사역을 보호하기 위해 이름들은 가명으로 바꾸었습니다. 같은 이유로 이번 주 소식에 대한 영상은 없습니다.

* 이 이야기에 대한 사진들은 다음 링크 주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bit.ly/fb-m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