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령들이 말을 걸다 (6월 23일 안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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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18-03-20 13:45 조회1,821회 댓글0건본문
6월 23일 안식일 미국 애리조나 주
악령들이 말을 걸다
피에르 오티즈(24세)
- 애리조나 주는 미국에서 가장 큰 원주민 보호 구역인 나바호국(Navajo Nation) 거주자의 대부분이 살고 있는 곳입니다. 애리조나 주, 유타 주, 뉴멕시코 주의 27,425평방마일(71,030평방킬로미터)을 차지하고 있는 나바호국은 미국의 가장 작은 10개 주보다 더 큽니다. 이곳의 수도는 애리조나 주 윈도록에 위치해 있습니다.
- 미국 원주민 지역사회를 위해 그들이 설립한 첫 번째 대학은 애리조나 주 나바호국 지역에 있습니다. 1968년에 나바호 지역사회 대학으로 설립된 이 대학은 현재 디네(Diné) 대학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개학할 무렵, 홀브룩 삼육 인디언 학교의 남학생 사감인 피에르가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고 있을 때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그의 조수가 기숙사에 있는 28명의 소년들 중 한 명인 데이빗이 심야 산책을 하고 싶어 한다고 전화한 것입니다.
사감 선생님은 서둘러 옷을 입었습니다. 그는 17살의 2학년인 그 학생이 동네 깡패였었다는 사실 외에 데이빗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었습니다. 데이빗의 어머니는 그를 미국 애리조나 주에 위치한 이 기숙사 학교로 보냈습니다. 왜냐하면 그녀는 주(州)의 수도인 피닉스에서의 그의 삶이 걱정스러웠기 때문이었습니다.
데이빗은 한 동안 피에르 옆에서 조용히 걸었습니다. 달빛이 밝게 비치는 밤이었습니다.
협곡에 다다랐을 때, 두 사람은 앉아서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과 별자리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런 다음 데이빗이 불쑥 말했습니다. “악령들이 때때로 저에게 말을 걸어요.”
“그게 무슨 말이야?” 사감 선생님이 물었습니다.
“악령들이 저에게 말을 건다고요.” 그 십대 소년은 말했습니다. “때때로 그들은 내게 누군가를 해치거나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라고 말해요.”
“왜 그렇다고 생각해?”
“모르겠어요, 근데 제가 이곳에 온 뒤로 더 심해졌어요.” 데이빗은 말했습니다.
사감 선생님은 그때가 기도하기에 좋은 때라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고개를 숙이고 하나님께 그 대화에 함께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눈을 뜨고 그는 말했습니다. “왜 더 심해졌는지 알 것 같다.”
“왜요?” 데이빗이 물었습니다. “말해주세요.”
“이곳에 오기 전에 너는 악령들과 악한 사람들 밖에 몰랐기 때문이야.” 피에르는 말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너는 예수님과 착한 사람들을 만나고 있잖아. 악마는 그걸 싫어하는 거지.”
데이빗은 조금 길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오티즈 선생님, 저는 교회가 이해가 안 돼요.” 그는 말했습니다. “너무 강요해요. 너는 강사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하고 이 모든 것들을 해야 해.”
“데이빗.” 사감 선생님은 말했습니다. “깡패가 되니 어땠어?”
“굉장했어요!” 데이빗은 말했습니다. “저희는 가족 같았어요. 두목을 본 적은 없지만, 그는 문 밑으로 지령이 담긴 봉투를 밀어 넣어 저희에게 명령을 내리곤 했고 저희는 나가서 그것들을 했어요. 저희는 가족이었어요.”
“그래.” 피에르는 말했습니다. “너는 네 두목을 보지는 못했지만, 명령을 받고 나가서 그대로 했어. 그에 대한 보상으로 너에게 그 가족이 생겼다는 거지.”
피에르는 미소를 지었습니다. “데이빗, 교회도 마찬가지야.” 그는 말했습니다. “교회는 가족이야. 하지만 나가서 잔인함과 나쁜 일들을 퍼뜨리는 대신 우리는 착한 일을 하는 거야.”
데이빗은 사감 선생님의 말을 이해하는 듯 보였습니다. 그는 울기 시작했습니다. 사감 선생님은 데이빗이 울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눈물이 그의 뺨을 타고 흘러내렸습니다. 그의 흐느낌은 마치 강아지가 우는 소리와 같았습니다.
“오티즈 선생님.” 데이빗이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저를 원하지 않을 거예요.”
“너는 그걸 몰라.” 사감 선생님은 말했습니다. “너는 그분을 알지도 못하잖아.”
“저는 전에 사람을 죽여 봤어요. 교회 사람들은 아무도 사람을 죽여보지 않았잖아요.” 데이빗은 말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님이 저를 원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 거예요.”
피에르는 데이빗에게 성경에는 하나님께 용서를 받은 살인자들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하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우리가 모든 살인자들을 성경에서 삭제한다면, 성경은 매우 얇은 책이 될 거야.” 그는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살인자도 사랑하신단다.”
“선생님에게 할 말이 더 있어요.” 데이빗은 말했습니다. “악령들은 때때로 저에게 말을 거는 것 이상의 일을 하기도 해요. 그들은 제 몸을 취해요. 저는 입에 거품을 물고 떨기 시작하는데 그것을 멈출 수 없어요.”
사감 선생님은 흐느끼는 그 십대 소년에게 마음이 쓰였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여기 홀브룩에 있는 거야.” 그는 부드럽게 말했습니다. “이곳은 하나님의 땅이고, 사탄은 여기서 아무런 힘도 얻지 못해. 만약 네가 나쁜 일이 일어난다고 느끼면, 우리가 너를 위해 기도하고 너와 함께 싸워 줄 수 있어.”
이때쯤이 새벽 1시였고 점점 추워지고 있었습니다. 피에르는 다시 데이빗과 기도했고 두 사람은 기숙사로 돌아왔습니다.
데이빗이 그의 삶에 예수님을 받아들였는지 피에르는 모릅니다. 그가 마지막으로 들었던 소식은 데이빗이 피닉스로 돌아가 다시 동네 깡패가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피에르는 홀브룩 학교에서 괴로워하는 한 학생과 함께 달빛 산책을 할 기회를 가졌었다는 것에 기뻐합니다.
“이러한 아이들에게 감화를 주기에 제가 가진 기회는 매우 적었습니다.” 2년 동안 남학생 사감으로 봉사한 24세의 피에르는 말했습니다. “65명의 우리 학생들은 이곳에 오고 떠나고, 아마도 내일 이곳에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심고 있는 씨앗에 하나님께서 복 주시기를 믿어야 합니다. 이 학생들이 어디를 가든지 하나님께서 그들 안에서 놀라운 것을 보여 주시기를 저는 기도합니다.”
이번 기 13째 안식일학교 헌금 가운데 일부는 홀브룩 삼육 인디언 학교에 72년 된 캠퍼스의 낡은 건물들을 대신할 새로운 체육관과 식당을 짓는데 사용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선교 헌금에 감사드립니다.
소년의 이름은 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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