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에서 궁까지 (2월 8일 안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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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19-12-10 15:42 조회889회 댓글0건본문
2월 8일 안식일 이탈리아
마을에서 궁까지
빈첸조(70세)
- 시칠리아의 에트나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활화산이며 여전히 활동 중입니다. 종종 수마일(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굉장한 화산 폭발이 보입니다.
이탈리아의 시칠리아 섬에 있는 고향 마을 집으로 돌아온 16세의 빈첸조가 재림교회에서 침례를 받았다고 했을 때 아버지는 불같이 화를 냈습니다.
그 십대 아들이 목사가 되겠다고 선언했을 때 아버지의 분노는 더 커졌습니다.
5명의 자녀를 엄격하게 키운 가난한 제2차 세계대전의 참전 용사였던 아버지는 빈첸조에게 “나가면 돌아오지 말아라.”라고 말했습니다.
훗날에 빈첸조가 이탈리아의 재림교회를 이끌고 이 나라의 대통령과 성경을 공부하게 될 것을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아버지의 위협은 새신자 재림교인인 형과 함께 다른 도시에서 오랜 방문 기간 동안 침례를 받았던 이 소년을 좌절시키지 못했습니다. 빈첸조는 피렌체에 있는 재림교회 신학대학원인 빌라 오로라로 갔습니다. 도착했을 때 그는 돈이 없이는 학교에 등록할 수 없고 그가 할 만한 일도 없음을 알았습니다.
실망한 그는 신학대학원 운동장에 있는 작은 정원을 거닐었습니다. 그는 아버지가 집에서 살려면 신앙을 부정하라고 요구할 것이기 때문에 시칠리아로는 돌아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는 필사적으로 기도했습니다.
갑자기 귀에 속삭임이 들렸습니다. “셔츠 주머니를 살펴봐.”
빈첸조는 주머니에 손을 넣어 피렌체에 도착했을 때 우연히 만난 독일인 가족의 주소가 적힌 종이를 찾았습니다. 그 가족은 그를 독일 카를스루에에 있는 자신들의 집에 초대했었습니다.
그는 독일 다름슈타트에 재림교회 신학대학원이 있음을 기억했습니다. 동전을 세어보니 다름슈타트에서 남쪽으로 60마일(10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카를스루에로 가는 편도 열차 티켓을 딱 살 수 있을 만큼이었습니다.
빈첸조는 기차를 타고 카를스루에로 갔고, 그 독일인 가족과 하룻밤을 지내면서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싶은 그의 소망을 그들에게 전했습니다. 그 가족은 그에게 다름슈타트행 기차표를 사주었습니다.
십대 소년 빈체조는 돈도 없이, 독일어도 못하면서, 신학대학원으로 가는 길도 모른 채 다름슈타트에 도착했습니다. 그는 신학대학원을 찾아 몇 시간을 헤맸습니다. 어떤 숲에 다다른 그는 계속 걸었고 곧 길을 잃었습니다. 해가 지고 있었고, 그는 춥고 두려웠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그는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께 도움을 청했습니다.
“이봐, 젊은이!” 한 목소리가 그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뭘 찾고 있나?”
빈첸조는 아무도 다가오는 소리를 듣지 못했는데, 백발의 작은 노인이 나타나 놀란 눈으로 그를 쳐다보았습니다. 더욱 놀라운 점은 그 노인은 독일어로 말하는데 그가 다 알아들을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재림교회 신학대학원을 찾고 있어요.”라고 빈첸조가 이탈리아어로 대답했습니다.
“그곳까지 가는 방법을 알려줄게.”라고 노인은 계속 독일어로 말했습니다.
노인은 길을 자세히 알려주었고 빈첸조는 그 방향으로 걸어갔습니다. 몇 걸음 뒤에 그는 그 친절함에 감사하기 위해 돌아섰습니다. 노인은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빈첸조는 신학대학원에 도착해서 교수님들에게 그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들은 그를 등록시키고 그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빈첸조는 독일과 이탈리아에 있는 교회들의 목사로 평생을 살았습니다. 그는 1995년부터 2000년에 은퇴하기까지 이탈리아 재림교회의 지도자로 봉사했습니다.
그는 아버지와 정기적으로 연락했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아버지는 빈첸조에게 용서를 구했습니다.
어느 해 여름 아내와 두 아들과 함께 시칠리아를 방문한 빈첸조에게 아버지는 “나는 권위주의적인 아버지였다. 나는 그것을 인정하며 내가 내 자녀들에게 저지른 짓이 매우 안타깝구나.”라고 말했습니다.
이탈리아 재림교회의 지도자로서 빈첸조는 개신교에 대한 지지발언을 한 오스카르 루이지 스칼파로 이탈리아 대통령에게 감사의 편지를 쓴 적이 있었습니다.
1997년에 편지를 보내고 며칠 후, 스칼파로 대통령은 빈첸조를 대통령궁으로 초대했습니다.
그 첫 방문 이후 그들은 친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스칼파로 대통령은 그를 여러 번 궁으로 초대했고 항상 말했습니다. “빈첸조 목사, 나와 함께 성경을 읽읍시다. 나와 함께 기도해 주시오.”
이 우정의 하이라이트는 1998년 포르레에서의 재림교회 은퇴자의 집 개관식에 참석해 달라는 빈첸조의 초대를 대통령이 수락했을 때였습니다. 대통령의 참석으로 그 소박한 행사는 적국적인 뉴스로 바뀌었습니다. 재림교회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었던 이탈리아 전역의 사람들이 재림교회와 제칠일안식일을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 70세인 빈첸조는 파킨슨병을 앓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마음으로는 여전히 목사이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짧은 설교를 올리고 있습니다.
이번 기 13째 안식일학교 헌금 가운데 일부는 독일 다름슈타트에 있는 마리엔호에 학교의 본관 개보수 작업을 돕는 일에 사용될 것입니다. 풍성한 헌금을 계획하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 다음 링크에서 빈첸조의 아들 안드레아스의 유튜브 영상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 사진들은 페이스북(bit.ly/fb-mq) 또는 다음 링크에서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 다음 링크에서 13째 안식일학교 특별 선교 계획 사진들을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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