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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난 선교사 (3월 22일 안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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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24-12-30 11:02 조회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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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일 안식일 대한민국

 

짜증난 선교사

 

필립

 

이번 기 13째 안식일 특별 선교 계획 중 하나는 한국에서 청소년들을 선교사로 훈련시키는 것입니다. 이 계획은 서울에 있는 한국삼육중고등학교에 선교사 훈련센터를 개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선교사 훈련 프로그램은 한국 재림교인의 삶의 필수 요소입니다. 이번 주 이야기는 컴파스 선교사 훈련이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미국 애틀랜타에서 3개월간 선교사로 활동한 필립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3개월 동안 도시 선교를 위해 일할 준비를 마친 필립은 애틀랜타에 도착해 비행기에서 내렸습니다. 23세의 이 한국인 선교사는 바쁜 일정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주중에는 난민 어린이들의 학업 지도와 같은 활동으로 난민들과 함께 해야 했습니다. 안식일에는 어린이 안식일학교 교사와 기타 활동을 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곧 룸메이트와의 문제에 부딪혔습니다.

필립은 단기 선교사로 봉사하기 위해 다른 한국인들과 함께 도착했습니다. 그들은 둘씩 짝을 이루었고, 필립은 20살의 사무엘과 한 팀이 되었습니다. 필립과 사무엘은 임대 주택을 얻었습니다. 필립이 룸메이트인 사무엘에게 짜증을 내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사무엘은 말하기 전에 매번 아주 오랫동안 생각했습니다. 그런 다음 그는 매우 천천히 말했습니다. 필립은 왜 더 빨리 생각하고 말하지 못하는 거지?’라고 삐딱하게 생각했습니다.

그의 불만은 커져만 갔습니다. 두 청년은 보통 현지 한인 교회의 안식일 교제 식사에서 남은 샐러드와 음식 등을 가져와 간단히 식사를 했습니다. 어느 날 사무엘은 그렇게 가져온 한국 떡을 오븐에 데우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떡이 타서 접시에 달라붙었습니다. 필립은 떡을 데울 때 조심하라고 사무엘에게 미리 주의를 주었기 때문에 짜증이 났습니다. 그러자 사무엘이 이번에는 가스레인지 위에 프라이팬을 올려놓고 다른 떡을 데우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 떡도 타서 팬에 달라붙었습니다. 필립은 짜증이 치밀어 올랐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사무엘도 그들이 미국에 머무른 지 한 달 정도 지날 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난민들과 함께 하러 나가기 전에 같이 기도하자고 했습니다. 두 사람은 함께 기도한 적이 없었습니다. 사무엘의 기도는 필립에게 충격이었습니다. 늘 그렇듯 그는 아주 느리게 주님, 제가 필립을 미워하지 않게 도와주세요.”라고 기도했습니다. 두 사람이 잘 지내게 해달라고 사무엘이 기도하고 있다고 필립은 이해했지만 그 기도가 기쁘지 않고 짜증이 났습니다. 사무엘이 다음 날과 그 다음 날에도 같은 기도를 반복하자 짜증은 더욱 커졌습니다. 사무엘은 계속 주님, 제가 필립을 미워하지 않게 도와주세요.”라고 기도했습니다. 필립과 사무엘의 대화가 점점 더 줄어들었습니다. 마침내 둘은 서로 말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의 갈등은 미국에서의 일정이 끝나기 한 달 전에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필립은 차를 운전하고 있었고 사무엘은 그 옆에 앉아 있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지쳐서 깜빡 잠이 들었습니다. 두 사람이 순간 잠에서 깨어났을 때는 앞차를 들이받기 직전이었습니다. 필립은 왼쪽으로 핸들을 꺾었고 그들은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가 대형 트럭과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차는 엉망으로 부서졌지만 필립과 사무엘은 다친데 없이 차에서 빠져나왔습니다. 트럭 운전사도 무사했고 트럭은 앞 범퍼에 약간의 찌그러짐만 생겼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필립과 사무엘은 서로를 안고 목숨을 구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기 위해 무릎을 꿇었습니다. 필립은 부끄러웠습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전하기 위해 미국에 왔지만 오히려 스스로에게만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사무엘과의 갈등의 근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 갈등은 아주 사소하고 중요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필립은 우리가 그동안 함께 끌어안고 기도했더라면 하나님께서 선교사로서 우리를 축복해주셨을 텐데라고 생각했습니다. 사무엘은 비기독교인이자 그들의 임대 주택 집주인인 한국인 부부에게 그 사고 사실을 알리자고 했습니다.

얼마 후 필립과 사무엘은 그들의 교통사고와 두 달 동안의 그들의 갈등에 대해 집주인 부부에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내용을 빠짐없이 전했습니다. 구원에 대한 성경적인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미국에서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하신 이야기였습니다. 필립에게는 하나님이 그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전했던 첫 경험이었습니다. 그는 집주인 부부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까 걱정스러웠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와 사무엘의 건강만을 걱정했습니다.

미국 선교 여행은 필립에게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한국에 돌아왔을 때 그는 그의 경험에 대한 간증을 써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그는 사무엘과의 갈등을 푼 것을 포함해 자신이 성취한 목록을 작성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 목록을 읽으면서 내가 이렇게 했다.”, “내가 저렇게 했다.”로 가득 차 있는 것을 보고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예수님은 단 한 번도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두 번째 원고를 썼지만 그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이 아무것도 성취하지 못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의 간증은 하나님께서 무언가를 성취하시기 위해 그를 사용하셨다는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간증을 한 문장으로 요약했습니다. “하나님은 나약하고 교만한 저였지만 그런 저를 사용하셨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 청년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여러분의 32913째 안식일학교 헌금의 도움으로 개설되는 선교사 훈련센터에서 공부하게 될 학생들이 다니는 한국삼육중고등학교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대한민국 서울에서 진행되는 이 계획을 위해 아낌없는 헌금을 계획하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 지도에서 대한민국 서울과 미국 조지아주의 애틀랜타를 보여주세요.

* 관련 사진은 페이스북(bit.ly/fb-mq)에서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 이번 선교지소식은 재림교회의 “I Will Go” 선교전략계획의 다음과 같은 항목들에 대한 내용입니다. 선교 목적 1전 세계적인 선교와 선교 희생의 개념을 하나의 삶의 방식으로 되살려서, 목회자들뿐만 아니라 젊거나 나이 많은 모든 교인들이 그리스도를 증거하며 제자를 삼는 기쁨에 동참하게 한다.”; 선교 목적 2대도시들에서 재림교회의 선교 사역을 강화하고 다양화한다.”; 영적 성장 목적 7청소년과 청장년들이 하나님을 첫째로 삼고 성경적인 세계관에 따라 살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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