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강도! (8월 3일 안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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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24-06-24 09:46 조회137회 댓글0건본문
8월 3일 안식일 트리니다드 토바고
차 강도!
베벌리
밤 11시 30분쯤 베벌리가 차에서 내렸을 때, 누군가 그녀를 다시 차에 밀어 넣었습니다. 그는 그녀를 운전석을 가로질러 조수석까지 밀었습니다. 동시에 누군가 뒷좌석에 올라타 베벌리의 목에 총을 겨누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드라이브를 할 거야.”라고 운전석에 앉은 남자가 말했습니다. 카리브 해의 트리니다드 섬에 있는 베벌리의 집 마당에서 그는 차를 후진시켰습니다. 무거운 침묵 가운데 베벌리가 입을 열어 “나를 죽일 건가요?”라고 말하자 운전자는 “우리를 보지 않으면 죽지 않을 거야.”라고 말했습니다. 베벌리는 운전자가 후드티를 입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녀는 다시는 그를 쳐다보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오래 당신을 따라다녔는지 알아?”라고 운전자가 말했습니다. 베벌리는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그녀의 직장이자 동시에 심리학 석사학위 과정을 공부하고 있던 재림교회 기관인 남부 캐리비안 삼육대학교를 떠나온 지 두 시간 반이 지났었습니다. 그녀는 대학 친구를 집까지 태워다 주면서 도중에 함께 식사를 했고, 친구를 내려준 뒤, 차를 몰고 집으로 왔습니다. “네가 데려다 준 그녀는 누구야?”라고 운전자가 물었습니다. 베벌리는 “같은 반 친구요.”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오랜 시간 너를 따라다녔어.”라고 운전자는 말했습니다. 뒷좌석에 앉은 남자가 베벌리의 손을 좌석 뒤로 끌어당겨 그녀의 결혼반지를 비틀어 빼내려 하자 “놔 둬.”라고 운전자가 말했습니다. 뒷좌석 남자는 베벌리의 손을 놓았습니다.
운전자는 베벌리에게 최근 섬에서 일어난 일련의 살인 사건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그는 살해당한 친구의 복수를 위해 베벌리의 차를 이용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저를 차에서 내려주세요?”라고 베벌리가 요청하자 “아니, 당신은 우리와 함께 갈 거야.”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그러나 잠시 후 그는 마음을 바꾼 것 같았습니다. “전화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제 남편이요.” “그에게 전화해서 당신을 데리러 올 수 있는지 확인해봐.” 어느새 뒷좌석에 앉은 남자가 베벌리의 핸드백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는 가방을 열어 베벌리의 휴대폰을 꺼내 그녀에게 건넸습니다. 베벌리는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습니다. 뒷좌석에 앉은 남자는 휴대폰을 낚아채 그녀가 남편에게 전화를 한 것인지 의심하며 “그녀는 이 번호를 단축 번호에 저장하지도 않았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밤 드라이브가 계속되었습니다.
“무서운데, 음악을 틀어도 될까요?”라고 베벌리가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재생 버튼을 눌렀을 때, 플레이어에 CD가 없었습니다. 이상했습니다. 그날 아침, 그녀가 차를 몰고 대학교에 갈 때 분명 기독교 음악을 들었습니다. 그녀는 “예수님, 인도해 주세요.”라는 노래를 따라 불렀었습니다. 베벌리는 그 CD가 바닥에 떨어졌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녀는 손으로 바닥을 더듬어 CD를 찾았습니다. 그녀는 “CD가 바닥에 있었네요. 플레이어에 넣을게요.”라고 말했습니다. 노래가 흘러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베벌리가 원했던 CD가 아니었습니다. 그녀는 그 CD가 어떻게 그곳에 있는지 몰랐습니다. “여호와여, 당신을 믿습니다.”라는 노래였습니다. 뒤에 있던 남자가 투덜거렸고 운전자는 매우 진지하게 “우리는 당신의 차 번호판을 바꿀 것이고, 내일에야 경찰이 당신의 차를 찾을거야.”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베벌리를 놓아주려 했습니다. 하지만 베벌리는 그 어둠 속에 한 푼도 없이 남겨지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돈이 없는데 어떻게 집에 갈 수 있겠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운전자는 베벌리에게 돈을 좀 주라고 동료에게 말했습니다. “얼마나? 20달러?”라고 동료가 말했습니다. “제 핸드백에 1,000달러가 있어요.”라고 베벌리가 말했습니다. 그 날 그녀는 큰 소비를 위해 은행에서 돈을 인출해 집에 가져가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뒷좌석에 앉은 남자가 그 돈을 발견했다고 확신했고, 그 사실을 운전자에게 알려주려 한 것이었습니다. “그녀에게 100달러를 줘.”라고 운전자가 말했습니다. 베벌리가 그 돈을 받자 그들은 차를 세우고 그녀에게 내리라고 했습니다. 그런 다음 그녀는 길을 건너 택시를 잡아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까지도 베벌리는 하나님께서 왜 그런 끔찍한 시련을 허락하셨는지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 일을 돌이켜 보면 하나님께서 ‘너의 삶 가운데 늘 나를 믿으라.’고 하시며 그녀의 관심을 이끄시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한 가지 이유로 그녀는 차 강도 사건을 당하던 날 아침에 “예수님, 인도해 주세요.”라는 노래를 불렀지만, 다른 많은 날들과 마찬가지로 그날 하루 종일 모든 일을 하나님의 도움 없이 해결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입니다. 이번이 그녀가 차를 잃은 세 번째 경우이기도 했습니다. 첫 번째는 집 앞에서 차를 도난당했고 두 번째는 사고로 차가 부서졌었습니다. 차 강도를 당해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스피커에서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보여주기 위해 몇 번이나 같은 일을 겪어야만 해?”라는 노랫말이 흘러나온 것도 우연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경찰은 베벌리의 차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푸념하지 않습니다. 그녀는 그 차 강도 사건이 인생의 전환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그녀는 삶의 모든 부분에서 하나님을 신뢰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녀는 “차를 도난당하는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습니다. 저는 제가 어떻게 살아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기독교인으로서, 우리는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선교지소식에서는 트리니다드의 생활과 남부 캐리비안 삼육대학교가 소개되었습니다. 베벌리가 현재 근무하고 있는 이 대학교는 2018년에는 대학교회를 짓기 위해, 2021년에는 선교사들을 양성하기 위한 감화력센터를 개설하기 위해 13째 안식일학교 헌금 가운데 일부를 받았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도록 트리니다드와 전 세계 사람들을 가르치는 데 도움을 주는 여러분의 13째 안식일학교 헌금에 감사드립니다.
* 지도에서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위치를 보여줍니다.
* 다음 링크에서 베벌리의 짧은 유튜브 영상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bit.ly/Beverly-IAD
* 관련 사진은 페이스북(bit.ly/fb-mq)에서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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