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일 안식일

가장 강력한 무기

도봉학원교회 담임목사 강은철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즐거워 하나니” (고전12:26)

여러분, 아프리카 밀림에서 가장 강한 동물은 무엇일까요? 사자일까요? 호랑이일까요? 그 해답은 바로 ‘개미’입니다. 개미들이 한번 떼 지어 이동하면 그 길이가 무려 4Km나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밀림의 맹수들은 개미떼를 보면 저마다 소리를 지르며 숲으로 도망갑니다. 몸집이 가장 큰 코끼리도 겁을 먹습니다. 사자는 개미들이 이동하는 반대 방향으로 쏜살같이 달려갑니다. 밀림에서는 개미가 가장 무섭습니다. 개미에게 한번 잘못 걸리면 영락없이 개미들의 밥이 되고 맙니다. 수십만 마리의 개미가 동물의 몸에 붙어 살을 뜯어먹으면 그것을 견딜 짐승은 하나도 없습니다.
맹수들이 개미를 두려워하는 것은 힘이 강해서가 아닙니다. 그것은 개미의 무서운 협동심 때문입니다. 개미는 지극히 작은 벌레에 불과하지만 수십만 마리가 힘을 합쳐 코끼리를 공격하면 단 하루 만에 앙상한 뼈만 남습니다. 개미의 협동심은 가장 강력한 무기인 것입니다.
우리 안식일 학교 학생 모두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가족입니다. 우리는 서로서로 그리스도의 강한 사랑의 끈으로 결합된 사랑의 공동체입니다. 우리 모두가 서로 협력하며 각자가 받은 은사들을 활용할 때 삶의 맹수들인 위기와 고난을 물리칠 뿐만 아니라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