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가 움직이는 교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25-09-22 10:13 조회140회 댓글0건본문
평신도가 움직이는 교회
공릉제일교회 담임목사 이중권
평신도가 교회의 핵심으로 자리하고 질적 성장의 주체가 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첫째는 인격적 위탁의 요소이다. 우리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께 전적으로 내맡기는 것으로서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따르는 것을 뜻한다. 제자는 십자가를 질 때 가능하다. 예수께서는 제자가 되는 조건으로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질 것을 요구하였다. 마지막으로 제자는 목숨까지 바치는 충성이 요구된다.
둘째는 증인의 요소이다. 초대교회의 제자로 부름을 받은 사람들의 직무는 한결같이 증언하는 일이었다. 사도(apostolos)라는 말 역시 보냄을 받은 사람을 뜻하는 말이다. 초대교회는 성령의 내적 충만으로 열렬한 그리스도의 증언자가 되었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자신의 전 생활 영역에서 마음속에 충만한 예수 그리스도를 고백하고 증언하는 사람이 된다는 것을 뜻한다.
셋째는 종(從)의 요소이다. 예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종으로서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이 사실은 예수께서 직접 모범이 되어 본을 보여준 것이기도 하다.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 종의 몸을 입고 세상에 오셨으며 섬기는 자로 이 세상을 사셨다. 따라서 예수의 제자는 모범이 되시고 스승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종의 신분으로서 섬기며 사는 사람이어야 한다.
목회자가 된다는 것은 예수의 참 제자가 되는 것이며, 제자가 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삶을 본받아 믿는 사람으로서의 자아상을 확립하는 것이다. 이는 곧 예수 그리스도를 닮는 것이고 그분의 사람이 되는 것이다. 목회자가 참된 제자의 모습을 갖추면 교회의 평신도들을 온전한 성도로 세우고 그들이 봉사하며 섬기는 삶을 살도록 인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교회를 바르게 세우며 나아가 세상도 바르게 세우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이끄는 참 지도력을 얻게 될 것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