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하는 교회

공릉제일교회 담임목사 이중권

“내가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 28:20) 

성장하는 교회는 교육이 잘 이루어져 있다. 교회는 본질적으로 교육하고 훈련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교회의 교육이 바르게 되지 못하고서 교회가 바르게 설 수 없는 것이다. 교육이 바르게 이루어진다는 것은 곧 교회가 바로 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교회의 질적 성장은 바른 교육이 이루어질 때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교회의 4가지 기능

1. 케리그마(말씀선포) 

2. 디다케(교육) 

3. 코이노니아(영적 친교) 

4. 디아코니아(세상을 향한 봉사) 

초대교회는 위의 네 가지 기능이 조화 있게 이루어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우리 교회는 일주일에 세 번(화, 금, 안식일)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이는 교회가 예배 중심적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문제는 교회의 힘이 듣는 데만 일방적으로 몰려 있고 교육, 나눔, 봉사 등과 같은 다른 사역에는 소홀한 데 있다. 이러한 구조는 교회의 성숙에 실패했다고 볼 수 있으며, 교회의 구조가 단순히 말씀을 듣는 교인만 양성하는 데 머무르고 있음을 의미한다. 

여러 조사와 연구에 따르면, 성장하는 교회의 특징은 첫째로 성령의 권능의 역사이며 그 다음이 탁월한 목회적 리더십이었다. 오늘날 교회 내에서는 팀 사역을 활용하는 경향이 있다. 팀은 성서적 모델로, 예수님께서 12제자를 팀으로 삼으셨고, 초대교회는 7집사 팀을 세웠으며, 사도바울은 장로들을 임명하였다. 

이처럼 팀은 기획과 문제해결, 정책 수립 등을 위한 논의에 효과적이지만 좋은 리더가 없이는 방향을 잃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