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안교 생활]

출석 부르겠습니다!

율석본향교회 담임목사 양동욱

학창시절 조회시간 선생님이 출석을 부를 때 힘차게 대답하던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각 반에서 확인된 학생들의 출결사항은 교무실에 있는 “학교 현황판”에 기록됩니다. 그 현황판을 보면 그날 하루 교사와 학생 그리고 학교의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각 반에서 정확하게 출석 체크를 해야 합니다.

안식일학교 서기는 매주 각 부와 반들로부터 보고된 학생 수와 출결사항, 매일의 공부자 수, 헌금 등을 확인하고 매달 안식일학교 위원회에 보고합니다. 이 내용은 교회 직원회에서 교회의 현황을 파악하고 선교 방향을 세우는 기초 자료가 됩니다.

모든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순서 후에 안식일학교는 각 반별 시간을 갖습니다. 이 시간에 소그룹 리더나 교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정확하게 출석을 부르는 일입니다. 결석자가 있을 때 결석의 이유를 확인하고 방문이 필요하면 방문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교과 공부와 기억절 암송 여부를 확인하면서 개인 경건생활 상황을 점검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누가복음 15장에서 죄인을 찾아 구원하는 당신의 사역을 “잃은 양의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목자는 양에게 관심을 두고 한 마리 한 마리를 확인합니다. 99마리가 있다 할지라도 잃어버린 한 마리를 찾아 나서고 반드시 그 양을 다시 찾아옵니다.

매 주 소그룹 리더나 교사의 호명에 충실하게 대답하고 반원들을 돕기 위해 성실하게 신앙생활을 하는 학생들은 주님 오시는 그날 자신의 이름이 불릴 때 기쁘게 대답하며 그분을 영접할 것입니다. 매주 각반에서 정확한 호명과 확실한 대답이 있는 안식일학교가 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