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로운 그리스도인 전도자

경산중앙교회 담임목사 김종대

[복음을 전하는 그리스도인이 품을 성품 2]

은혜로움이란 우리 삶과 사람들과의 관계에 하나님의 은혜(그분의 변함없는 사랑)가 두드러지게 하는데서 나오는 것입니다. 이것을 전도에 적용해 보면 우리가 불신자들을 예수님께 인도하고 그분을 왕으로 섬기도록 이끄는 일에서 그들을 향한 우리 생각, 감정, 행동 모두가 은혜로움으로 드러나는 것입니다.

은혜는 우리가 주목하는 주요 대상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방법, 우리가 필요로 하는 바로 그 방식으로 은혜를 주십니다. 은혜는 누군가에게 편안하게 다가가서 위로의 말을 해주는 능력 이상의 것입니다. 사실 은혜를 경험하는 것은 매우 다양한 상황이 존재합니다. 무엇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바로 우리의 영적 눈을 여시고 그분의 은혜를 깨닫게 하시는 분이라는 점입니다. 이 점은 전도의 차원에서 매우 확실합니다. 전도하는 것은 비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자신의 구주로 영접하며 교회의 교제 안에서 그분을 왕으로 모실 수 있도록 하고자 성령의 권능 안에서 말과 태도와 행동을 통해 사람들을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삶으로 실천되어진다면 강력한 영향력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내뱉는 말만 듣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우리는 전도를 하면서 우리의 말을 통해 전도한다고 생각합니다. 진리의 말씀을 말로 선포하는 것은 맞지만 사실은 우리가 하는 말이란 자비로운 행동이 함께 따르지 않으면 신뢰를 받기 힘듭니다. 그리고 우리의 말과 행동이 다르다면, 정직하지 않은 삶의 증거를 분별할 줄 아는 불신자들 앞에서 차라리 침묵하는 편이 더 나을 것입니다. 기도하며 의도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은혜로움을 끼치기 위해 활동하도록 노력해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