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의 교제

장위동교회 담임목사 김재경

미국의 남북전쟁 때의 일입니다. 남과 북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어느 누구도 승리를 예측할 수가 없었습니다.

북군을 이끄는 아브라함 링컨은 날마다 기도의 시간을 가지며 하나님의 뜻을 구했습니다.

한번은 그의 참모가 링컨에게 다가와 이렇게 말했습니다.

“각하, 하나님이 우리 편이 되어달라고 기도해 주십시오.”

그러자 링컨은 정색을 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당신의 말은 틀렸소. 하나님이 우리 편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오. 우리가 하나님 편에 서 있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할 것이오.”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할 때에도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이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는 것에 집중할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할 때에도 나의 욕심대로 할 때가 많습니다.

주님께서는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는 기도를 통해 주님의 뜻을 구하며 순종의 삶을 살게 됩니다.

주님을 위해 일하기 원하는 자는 매일 매 순간마다 나의 모습을 그분의 뜻에 맞추어 변화시켜 나가야 합니다.

예수님과의 끊임없는 교제가 이루어질 때 우리는 하나님 편에 서서 일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