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대한 청지기-건강

정읍중앙교회 담임목사 설영관

<신체발부身體髮膚 수지부모受之父母 불감훼상不敢毁傷 효지시야孝之始也> “신체와 터럭과 살갗은 부모에게서 받은 것이니 이것을 손상시키지 않는 것이 효의 시작이다.” 인간의 근본인 효를 가르치기 위하여 공자가 한 말로 효경(孝經)에 기록된 글입니다. 공자는, 효(孝)란 쉬운 곳에서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자기의 신체를 보호하여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첫째 의무라고 합니다.

기독교는 자신의 신(神)을 아버지로 부르는 독특한 종교입니다. 어떤 면에서 우리는 유교의 가르침보다 더 먼저 더 깊이 효의 의무와 책임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건강 법칙을 포함하고 있는 하나님의 율법은 창조주의 독단이 아니라 우리의 인생을 더 풍성하게 만들기 위한 그분의 계획입니다. 그러므로 건강한 인생을 사는 비결은 오히려 단순하면서도 효과적인 하나님께서 주신 몇몇 원칙들을 실천하는 데 달려 있습니다. 재림성도들에게 익숙한 “뉴스타트 원칙”이 바로 그것입니다.

엘렌 화잇은 [치료봉사] 127쪽에 천연의 치료제이자 자연요법의 방법으로, “깨끗한 공기, 햇빛, 절제, 휴식, 운동, 적당한 식사, 물의 사용,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는 것, 이것들은 참된 치료제이다.”라고 기록했는데, 후에 누군가가 N은 영양분(Nutrition) 혹은 적당한 식사, E는 규칙적인 운동(Exercise), W는 깨끗한 물(Water), S는 햇볕을 쬐는 것(Sunlight), T는 절제(Temperance), A는 신선한 공기(Air), R은 적당한 휴식(Rest), T는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함(Trust), 이 여덟 가지 영어 단어의 머리글자를 모아 뉴스타트(NEWSTART)라는 단어를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단순하고도 효과적인 기별이 여기 있습니다. 결코 가볍게 여기지 마시고 더 늦기 전에(건강을 잃기 전에) 실천하므로 회복의 기쁨,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경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