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가족들에게 관심과 사랑을-2

강남중앙교회 담임목사 박문규

(지난주에 이어) 사실은 모든 성도가 새 가족부라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교회 공동체는 침례를 받기 전에만 새 가족에 대한 관심과 케어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새 생명의 탄생도 중요하지만 어찌 보면 건강하게 잘 성장하기 위해서는 탄생 후에 더 많은 관심과 돌봄이 필요합니다. 모든 성도들의 환영과 관심, 전담 사역자들의 세심한 배려와 사랑의 섬김이 새 가족들을 하루속히 공동체에 잘 정착하게 합니다.

새 가족들이 낯설음을 조속히 탈피하게 하고, 그들의 빠른 정착을 돕기 위해서는 함께 식사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교회는 새 가족을 환영하는 만찬을 기획해서 상황에 따라 교회식당이나 조용한 식사 자리를 마련하여 진심 어린 환영의 마음을 전하고 함께 식사하며 담소를 나누는 것입니다. 식사를 통해 진짜 식구처럼 빨리 친해짐을 경험합니다. 또한 적절한 시점에 새 가족들과 섬김 사역자나 소그룹 리더들이 함께 친밀 여행을 가는 것도 좋습니다. 아름다운 천연계 속에서 자연스럽게 삶과 신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 간의 친밀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더불어 영적인 성장을 돕기 위해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제자 양육의 과정을 소개하고 참여케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들 역시 걸음마를 배우듯 영적인 가르침과 때로 생기는 신앙 생활과 교회 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영적 육적 보살핌 속에 새 가족들이 잘 정착하여 1년이 지나면 마치 돌잔치를 해 주듯 특별한 순서를 마련하여 그들을 기억하고 축하하며 격려하는 시간을 갖는 것은 매우 소중한 시간이 됩니다. 이후엔 교회 안팎의 사역들을 소개하고 협력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필요합니다. 이러한 새 가족들의 정착과 성장을 위한 계획과 과정, 사랑의 섬김과 애씀이 귀한 한 영혼을 주 앞에 우뚝 서게 할 것입니다. 새 가족들의 정착과 건강한 성장은 우리 교회의 힘이요 발전의 원동력이 됩니다!

“구원받은 한 영혼은 온 천하보다 더 귀중하다.” (교회증언 1권, 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