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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상적이었던 교회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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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12-03-22 10:05 조회3,0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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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상적이었던 교회 안내

금왕교회 담임목사 조옥현

가끔 제가 출석하는 교회가 아닌 다른 교회에 손님으로 참석할 때가 있습니다. 교회마다 손님을 맞이하고, 안내하는 방법이 다르지만 그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안내 집사님이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 재림교회가 아닌 감리교회의 안내 집사님이었습니다.
어느 일요일 오전! 제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비교적 큰 규모에 속하는 한 교회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이 교회는 어떻게 예배를 드리고, 목사님의 설교는 얼마나 은혜로울까? 왜 우리교회보다 더 큰 건물을 가지고 있고, 무엇 때문에 사람들이 더 많이 모이는가?’ 이런 점들이 궁금했습니다. 이미 예배가 시작된 시간이었지만, 제가 교회 입구에 들어섰을 때에도 여전히 안내는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한 50~60대 정도 되어 보이는 한복을 곱게 차려 입으신 여집사님(?) 한 분이 제게 다가왔습니다. 활짝 웃는 얼굴로 “어디서 오셨어요?”라고 물었습니다. 저는 사실대로 이야기할 수가 없어서 대충 얼버무렸습니다. 그런데 그때 이 분이 제 팔짱을 끼더니 교회문을 열고 제가 앉아야 할 자리까지 인도를 해 주는 게 아니겠습니까? 팔짱을 낀 채로 따라가면서 순간적으로 ‘우리 교회도 이렇게 안내를 한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의 교회의 안내는 어떻습니까? 혹시 9시 30분 정각이 되면 ‘하늘가는 열차는 이미 출발하였습니다!’라는 문구를 출입구에 붙여 놓고서 안내를 철수하지는 않습니까? 안내는  언제까지 하면 좋을까요? 만일 안식일학교가 시작하는 시간인 9시 30분까지만 안내를 한다면, 손님이나 구도자보다는 기성 교인들만을 위한 안내가 될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설교예배가 진행되는 중에도 안내를 계속 할 수 있다면 좋을 것입니다. 몇 년 전 우리 교회에 구도자 한 분이 출석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그날 그분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며칠 후에 알고 보니 교회 입구까지 왔다가 아무도 안내하는 사람이 없고, 용기도 생기지 않아서 그냥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안내는 기성 신자보다 손님이나 구도자를 위해 수고하는 것임을 기억하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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