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재림성도가 되자!

제주중앙교회 담임목사 장원관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있으면서 홍수가 나서 저희를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마 24:38, 39)

세상에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재림을 가장 큰 소망으로 삼고 신앙생활을 합니다. 특별히 재림성도들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서기 2000년이 지난 후로 재림교회는 재림의 정체성을 잃어 가고 있는 듯한 인상을 받습니다. 필자는 서기 2000년쯤 되면 예수님이 오시지 않을까 기대하고 준비하며 살았습니다. 아마도 많은 성도들이 그랬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벌써 11년이 지났는데 예수님은 여전히 오시지 않고 계십니다. 정말 예수님은 오시지 않을까요? 예수님은 분명히 오십니다. 그러나 언제 오실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예수님이 오시기 직전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노아 때처럼 깨닫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어느 여름방학 때 호남에 있는 미스바 야영장에서 학생 캠프가 있었습니다. 그때의 캠프 주제는 ‘재림’이었습니다. 하루 종일 재림에 관하여 설교를 듣고 예수님이 오시면 꼭 하늘나라에 가자고 다짐하고 하루를 보냈습니다. 밤이 되어 모든 학생들이 잠을 자고 있을 때, 그 날 밤 목사님들이 의논하여 학생들을 시험하자고 제안 하였습니다. 새벽 1시에 ‘예수님이 오셨다’라고 외치면 몇 명이 즉시 일어날까 하는 것이 시험이었습니다. 드디어 새벽 1시가 되었습니다. 모든 목사님들이 텐트에 돌며 ‘예수님이 오셨다’라고 외치며 학생들을 깨웠습니다. 과연 예수님을 맞이하기 위하여 몇 명이나 깊은 잠에서 일어났을까요? 기대와 달리 예수님이 오셨다고 기쁨으로 일찍 일어난 학생은 없었습니다.
그럼 오늘 우리는 어떤가요? 정말 재림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나요? 진짜 재림 성도는 어떤 상황이든 불문하고 재림을 준비하며 사는 성도가 진짜 재림 성도입니다. 2012년에 만약 주님이 오시면? 기쁜 마음으로 맞이하는 진짜 재림 성도가 되길 소원합니다. “마라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