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투자하자!

대전삼육중학교회 담임목사 장도진

얼마 전 동료 목사님에게서 한 지역의 어떤 종교 수련원에 매주 마다 관광버스 행렬이 끊이질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요즘 한창 성장하고 있는 교단인데, 기본적인 이성을 가지고 듣는다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하는 곳인지 누구든 알 수 있는 곳입니다. 그러나 그런 곳에 젊은 사람들이 몰리고 교단은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버스행렬이 끊이질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약간 갸우뚱했던 의문이 조금은 풀렸습니다. 그곳에서 어떤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으나 그들은 시간을 투자해서 그들의 교리를 밤낮을 가리지 않고 그곳에서 나누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재림교회 초기의 역사를 보면 밤을 새워서 성경의 말씀을 나누고 토론했다는 기록이 많이 나옵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우리는 더 많이 시간을 투자하려고 합니까? 우리는 더 많이 모이기를 힘쓰고 있습니까? 열정은 사실 시간 투자로 나타납니다. 제 아무리 특별한 천재라도 시간을 투자하지 않는다면 잠재적 천재로 남을 뿐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시간을 많이 투자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간단한 일입니다. 좋아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것입니다. 좋아하게 되면 늘 그것을 하고 싶지 않습니까? 낚시를 좋아하는 분들이 눈만 감으면 강이나 바다가 보이는 것처럼 좋아하게 되면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고통이 아니라 즐거움이 됩니다. 혹은 시간을 투자해 매달리다 보면 그 투자한 대상이 좋아지기도 합니다.
올 여름 매우 특별한 일을 계획하고 계십니까? 그것에 하나님의 말씀에 가까이 있고 싶은 마음이 연결되어 있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