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몸과 마음으로 하나님을 발견하는 안식일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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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22-12-29 10:45 조회682회 댓글0건본문
온 몸과 마음으로 하나님을 발견하는 안식일학교
동해국제교회 안교장 함혜리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성경을 읽고, 설교를 듣고, 찬양을 부르고, 자연을 봅니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는구나’라는 걸 경험하고 잊지 않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합니다. 그럼에도 감각과 깨달음이 둔하여 자주 놓치고, 헤매게 되지요. 매번 제자리걸음은 아닌가 아쉬울 때도 있습니다. 어떤 이는 성경 읽기는 잘 되는데, 찬양을 부르는 게 어렵기도 하고, 어떤 이는 설교 듣는 건 참 좋은데 하나님이 정말 날 사랑하실까?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각자 발달한 감각이 다르고, 경험한 삶이 다르기에 모두 자기만의 창문으로 예수님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게 인간의 한계일 것입니다. 그렇기에 교회에서 오감을 고루 사용하여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방법을 알리고, 서로의 꿀팁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져야 합니다. 예수님은 ‘문밖에 서서 두드리며 부르고 계시니’(계3:20) 문을 열고 예수님과 더불어 먹는 자리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몫이니까요.
평소에 자주 쓰지 않는 감각을 사용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예수님의 생애 시작과 끝에 함께한 유향과 몰약 향기 맡아보셨나요? 아로마테라피에서는 ‘프랑킨센스와 미르’라고 부르며, 아로마의 왕으로 칭송됩니다. 프랑킨센스(유향)는 긴장된 신경을 이완시키고, 항우울, 항염 효과가 있습니다. 미르(몰약)는 깊은 상처를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향기가 주는 감정적 효능이 있다는 것 아시나요? 유향은 억눌린 마음을 풀어주는 보호의 에너지, 몰약은 꿈을 명료하게 해주고 내재한 힘을 발휘하게 하는 영감의 에너지가 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사랑의 모양과 닮지 않았나요? 안식일학교 순서에서 성도님들과 유향과 몰약을 함께 나누고 공간 가득한 향기 가운데에서 기도할 때에 마음 깊숙이 들어오는 평안함이 기억에 남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경험이 있으신가요? 하나님의 사랑이 가득한 안식일에 더 많은 분이 예수님을 만나는 자신만의 방법을 안식일학교를 통해 공유해주시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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