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을 내게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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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22-12-29 10:42 조회538회 댓글0건본문
청년들을 내게 주소서
동해국제교회 성도 김00
삶의 굴곡을 지나 고향에 돌아왔을 때는 많은 것을 얻고 많은 것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그 와중에도 감사한 것은, 가슴을 뜨겁게 하는 것 하나만큼은 붙잡을 용기와 믿음을 지킬 수 있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청년’. 그 하나를 타지에서나 고향에서나 제 사명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붙잡았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터를 잡기 위해 고민하는 중에, 지역에 청년몰이 생긴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저는 그곳에서 또래 청년들을 만나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함께 건강한 꿈을 꾸고자 고민하지 않고 입점하였습니다.
청년몰에서의 시간은 생각보다 유쾌하지 않았습니다. 좋았던 매출은 예기치 못한 코로나19라는 변수에 끝없이 추락하였고, 청년 상인들은 쉽사리 융화되지 않았습니다. 현실은 절망스러웠고, 기도의 응답이라 생각한 청년몰을 선택한 것이 후회가 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다시 제 눈을 밝혀 꿈을 꾸게 하셨습니다. 함께 꿈을 꿀 청년들을 만나게 하신 것입니다. 그들과 마음을 맞춰 법인을 설립하고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기 시작할 때, 마음에는 다시 큰 기쁨이 일었습니다.
법인이 순항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놀랍게도 아직 끝이 아니라고 하시면서 새로운 길을 보여주셨습니다. 청년센터를 수탁할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불과 1년밖에 안 된 신생 법인이 최종 선정되었을 때, 저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청년들에게까지 당당히 말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이기셨어!”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청년들을 위해 일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꿈을 붙잡고 걸으니 황금 들판에서 기쁜 마음으로 일할 수 있게 하신 것입니다.
오늘 내 삶은 어디에 있습니까? 그동안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으셨습니까? 내가 생각한 것보다 너무 늦어져 버렸거나 꿈은 너무도 희미해져 있지 않습니까? 갈렙의 한 마디를 오늘 나의 기도의 중심에 두는 우리가 되면 좋겠습니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수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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