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일 안식일

약속과 시간 지키는 습관을...

전원교회 담임목사 김양택

“목사님! 저 왔어요!” 지난주에 손가락을 걸며 제 시간에 교회에 오기로 약속한 어린이가 뿌듯한 얼굴로 달려와 안깁니다. 약속 그리고 시간 지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요. 우리 예수님은 약속된 시간에 약속을 지키려 이 땅에 오셨습니다(갈4:4). 그 하나님께서는 약속과 시간을 잘 지키는 그 분의 자녀들을 자랑스럽게 여기십니다. 항상 지각하는 재림교인, 약속을 잘 안 지키는 재림교인... 어떻습니까? 너무나 어울리지 않는 이름 아닌가요?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자녀들을 훈련시키시기 위해 예배시간을 정하시고 함께 예배를 드리도록 하십니다. 하나님을 우리 눈으로 직접 뵐 수 있다면 예배시간에 허겁지겁 항상 지각하는 신앙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 좋은 습관을 기르기가 어렵다고 합니다만 또한 좋은 습관을 기른 후에 나쁜 습관에 물들기도 무척 불편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 정시 출석하는 좋은 습관을 꼭 갖도록 노력해 보겠다고 결심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예배뿐만 아니라 내 생애에 있어서 어떤 약속과 시간은 반드시 지키겠다는 굳은 결심을 하면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조금 도움이 될 제안입니다. 하나님 도와주세요! 하고 기도드린 후 매일 아침저녁에 ‘나는 시간과 약속을 잘 지킨다.’ 10번씩 외쳐보세요. 소리칠 환경이 안 되면 그냥 중얼거려도 됩니다. 처음에는 어색할지 모르지만 이렇게 해서 자기의 좋은 습관을 하나씩 형성해 나간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반드시 ‘나’라는 말을 넣고 긍정적으로 현재형을 쓰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우리를 도우시는 성령님이 계시기에 간절한 기도와 뜻을 정하는 다짐, 그리고 전적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는 믿음은 우리를 새로운 사람으로 만드시는 하나님의 섭리에 꼭 필요한 반응입니다. 이제 우리의 인격을 더 높이고 존경받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내 삶에 절대 지각, 불성실은 없다 다짐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