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 안식일

응답받는 기도의 방법과 자세

대구중앙교회 담임목사 강상진

먼저 마음을 살피고 죄를 회개하라
우리가 먼저 하나님께 내 마음의 소원을 아뢰기 전에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막혀있는 죄악의 담이 있는지 없는지 마음을 살피고 죄를 자복하는 것이 기도 응답의 필수 조건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내가 내 마음에 죄악을 품으면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리라” (시 66:18)
“사람이 귀를 돌이키고 율법을 듣지 아니하면 그의 기도도 가증하니라” (잠 28:9)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요 15:7)
평생 동안 3,000번 이상 기도응답을 받은 찰스 휘네 목사님께 어떤 사람이 그 비결을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목사님은 자신은 하나님께 기도할 때 마음을 살피는 시간이 기도하는 시간보다 더 길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구하기 전에 나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너무나 잘 알고 계시기 때문에 내가 길게 기도하지 아니하여도 하나님께서는 나의 필요를 다 채워주십니다.”
“하나님의 허락이 이루어지는 데는 조건이 있다. 기도는 결코 의무를 대신할 수 없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요 14:15)고 그리스도께서는 말씀하셨다... 조건은 이행하지 않으면서 하나님의 약속만을 내세우고 간구하는 자들은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은 하늘 아버지께서 받아들이실 수 있는 조건을 상실하고 있다.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때에 얼마만한 신뢰심을 갖고 있는지를 엄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께 불순종한다면 그것은 마치 우리가 환전(換錢) 조건에 맞지 않는 어음을 가지고 주님께 가는 것과 같다. 우리가 그분의 약속을 제시하고 그 약속을 이루시도록 구할 때에 만일 하나님께서 그런 못마땅한 요구를 들어 주신다면 그분 스스로가 당신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일이 될 것이다.” (실물, 143)
우리가 드리는 기도의 첫 번째 우선순위는 자신의 마음을 살피고 먼저 죄를 철저히 자복하는 것입니다. 그 후에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 주실 것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우리에게로 내려오시게 함이 아니요 우리로 하여금 그에게로 올라가게 하는 것이다” (정로의 계단, 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