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일 안식일

안식일학교는 암기 과목을 중요시한다

고북, 삼포교회 담임목사 박성우

중, 고교 시절에는 암기 과목이 좋았습니다. 쉽게 점수를 맞을 수도 있었습니다. 내용 줄거리를 알기만 하면 세부적인 간단한 정답들을 적어놓고 외우는 것이 그리 복잡하거나 어렵지도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점차 나이가 들면서 암기력은 둔해지고 반면에 이해력이 증가했습니다. 목회를 하고 있지만 여전히 나는 학생이라는 느낌을 쉽게 지우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계속해서 공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암기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아직도 암기해야 할 것들이 많은 저로서는 당황이 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근래에 들어서는 전과는 달리 치매라는 질병이 연령에 관계없이 발병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옵니다. 때때로 안식일학교 학생들을 둘러볼 때 많은 장년 학생들이 보입니다. 암기력이 떨어지는 것이 저만의 문제가 아닌 모든 안식일학교 장년 학생들의 문제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 교회는 안식일마다 기억절 암송시간이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부터 노 집사님들까지 기억절을 외웁니다. 암기력은 자꾸 사용할 때 증가된다고 합니다. 풍부하고 다양한 안식일학교 본부의 후원에 힘입어 좋은 성경 암송 자료와 방법들이 제시되었습니다.
저는 우리 학생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아니 도전 명령을 내리고 싶습니다. 명석한 지능과 분별력을 잃지 말아야 마지막 졸업까지 멋지고 훌륭한 학생으로 남을 것입니다. 그 길이 바로 암기 과목과 같은 성경 암송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입니다. 지력을 보강하고 뛰어난 영적 분별력을 갖춘 안교생으로 살아가는 비결이 있다면 바로 성경절을 암송하는 일일 것입니다. 이 일에 투자하신 분들은 후회 없는 결과를 거둘 것입니다. 많은 성공한 학생들의 증언이 있습니다. 여러분 주위에도 반드시 그런 성장 경험을 가진 학생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들에게 유익한 도움을 얻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