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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 화음의 뿌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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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08-06-24 15:32 조회4,1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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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0일 안식일

교회음악 - 화음의 뿌리음

새문교회 담임목사 김동명

“여호와여 주는 나의 찬송이시오니 나를 고치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낫겠나이다 나를 구원하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구원을 얻으리이다” (렘 17:14)
화음의 ‘3음’처럼 베이스 음정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 음은 각 화음의 뿌리음인데, 베이스 파트는 단순하게 뿌리음을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베이스 음정이 자리바꿈을 하며 스스로 멜로디를 형성합니다. 이로 인해 찬양이 단순한 화음의 연속이 아니라 화음이 뒤집히듯 파도가 밀려드는 것 같은 벅찬 감동을 만들어냅니다. 물론 멜로디를 강조하기 위하여 베이스가 단조로운 찬미도 많이 있습니다.
악기 연주자들은 베이스음을 정확하게 연주해야 합니다. 멜로디만 있는 악보에도 화음코드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C F G7 같은 코드뿐만 아니라 F/E C/E 등처럼 뿌리음이 표시되어 있을 때에 연주자는 반드시 이 뿌리음을 사용해야 합니다.
간단한 기타 반주에 의한 찬양에서도 뿌리음이 나타나도록 연주해야겠습니다. 피아노 연주자도 베이스음이 끊어지지 않게 울려나도록 신경써야합니다. 합창에서도 멜로디를 맡는 사람보다는 베이스 파트에 훨씬 많은 사람이 있어야합니다. 이렇게 연주되는 찬양에는 영혼을 사로잡는 큰 감동이 있습니다.
이런 요소를 소홀히 한다면 음악에 공허함이 생기고 갈증을 풀기위하여 다른 음악을 기웃거리게 됩니다. 지금 한국재림교회의 젊은이들이 다른 풍의 음악에 빠져드는 이유는 교회음악에 만족을 얻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기성교인들은 단순히 멜로디로만 만족해왔었겠지만, 젊은이들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입니다.
지금 좋은 음악이 주는 감동이 우리 교회에 넘쳐나게 합시다. 교회음악은 ‘3음’과 ‘베이스 멜로디’ 등의 요소를 포함하여 작곡되어있고,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음악이 주는 꿈같은 감동으로 마음을 움직이게 합니다. 이런 음악적 요구를 충실히 이행하는 연주로 듣는 사람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감동을 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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