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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학교는 친교 과목을 수료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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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08-09-24 11:16 조회3,4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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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8일 안식일

안식일학교는 친교 과목을 수료하게 한다

고북, 삼포교회 담임목사 박성우

거제도에 가면 몽돌해수욕장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보통의 해안은 모래나 잘게 부수어진 조개껍질로 이루어져 있지만 이곳은 특이하게 작고 예쁜 조약돌로 이루어진 해안입니다. 그래서 파도가 밀려 왔다 돌 틈으로 물이 빠져 나가면서 들리는 소리는 어찌 보면 대숲의 바람소리 같기도 하고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 같기도 합니다. 거침없이 밀려 왔다가 순식간에 빠져 버리는 대개의 파도소리에서 느낄 수 없는 아기자기한 노래 소리를 듣기위해 올 여름에도 많은 사람들이 그곳을 다녀갔을 것입니다.
안식일학교 학생여러분! 우리는 어떤 사람들입니까? 남은 무리의 사명을 가지고 마지막 주자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사랑으로 연합한 무리입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우리는 모습과 개성이 그리고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지만 예수님은 그 모든 사람들을 하나가 되게 해 달라고 간구하셨습니다. 우리는 간혹 옆 사람과 우리를 비교하거나 판단을 합니다. 옆 사람의 실수를 눈감아 주기보다는 드러내놓고 이야기합니다. 다른 사람의 변명을 기다려 주기보다는 성급하게 정죄하는 일에 빠르지는 않았는지요? 우리 모두는 상처받는 연약한 그릇입니다. 하나가 되기를 원하셨던 예수님의 뜻을 따라 옆 사람의 실수와 잘못을 덮어주고 이해하며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준다면 어떨까요? 거침없이 밀려왔다가 쓸려가는 파도 같은 사람이 아닌 몽돌해수욕장의 조약돌처럼 서로에게 아름다운 소리가 되어줄 수 있는 안교반생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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