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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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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08-03-14 10:40 조회4,3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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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7일 안식일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서울영어학원교회 부목사 전승국

물건을 사러 갈 때 주로 무엇을 기준으로 삼으십니까? 가격, 거리, 품질, 물건의 다양성 각자 나름대로 물건을 구입하는 것에 기준이 있을 줄 압니다. 제 경우에는 가격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그리고 품질이 괜찮으면 구입을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정말로 물건을 사러 가든지, 음식을 먹으러 가든지 최종적으로 살펴보는 기준이 있습니다. 가격이 싸면 사람을 끄는 하나의 요인은 될 수 있지만 그 집의 단골은 되지 않습니다. 품질이 좋아도 품질 때문에 그 집의 단골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어떤 집의 단골이 되고 어떤 가게의 매니아가 되는 것은 내가 그 곳에 갈 때마다 대접을 받았다고 생각할 때입니다. 비록 내가 돈이 없어 보여도, 별로 물건을 살 가망성이 없어 보여도 나를 대접해 주는 곳 그런 곳을 사람들은 찾기 마련이라는 것입니다.
사업하시는 분들의 희망은 돈을 많이 벌고 싶은 것이 소망입니다. 매일, 매달 매출이 얼마나 되는지를 가지고 고민하시고 염려하시죠? 사업을 하지 않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돈을 많이 벌기를 원하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내가 돈을 벌 사람인가, 못 벌 사람인가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답은 아주 간단합니다. 나와 상관없는 사람들을,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람들을 대접하기를 좋아하면 반드시 그분은 돈을 벌 것입니다.
마산의 초라한 가정에서 태어나 서울대 약대를 졸업하고 마산의 달동네 같은 교방동에 작은 약국을 개업한 약사가 있었습니다. 이 약사님은 약국을 운영하면서 잘하는 것들이 있는데 첫째, 약국에 찾아오는 손님들의 이름을 다 외웠다는 것입니다. 조제를 하면서 손님을 쳐다보면서 처방전에 쓰여진 이름을 보면서 이름을 다 외웠다고 합니다. 둘째로 길을 묻는 사람이 있으면 나를 따라 오이소하고 찾는 집까지 직접 안내를 해준다는 것입니다. 또 동네 할머니들의 아주머니들의 하소연을 장시간 들어주는 것이 특기였습니다. 해질녘에 가난한 할머니들이 갯벌에서 일하다가, 생선 파는 좌판일 하다가 집에 돌아갈 쯤 되면 나가서 바다 바람에, 짠물에 거칠어 질 때로 거칠어진 손을 붙잡고 오늘 많이 팔았습니까? 관절염은 괜찮습니까? 하며 손을 붙잡아 줍니다. 시험 때가 되면 동네 아이들에게 시험공부도 시켜주고 영양제도 나누어 주고, 학교에 작은 돈이지만 장학금도 기부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이 동네 남자아이들 소원이 커서 육일 약국 아저씨처럼 되겠다는 것은 기본이고, 여자아이들 중에 이다음에 커서 나는 육일약국 아저씨랑 결혼하겠다고 하는 아이들이 나올 만큼 이 약사님은 사람들의 마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사람을 대접하기를 즐겨하고 사람들을 사랑하는 이런 사람이 약국 운영을 하면 망할까요, 성공할까요?
이 약사님이 이렇게 성공하게 된 기본적인 모토는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는 예수님의 마음으로 사업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업하면 절대로 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진짜로 절대 망할 수 없는 사업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영혼구원 사업입니다. 사람을 가장 귀하게 여기고 사람에게 대접하라고 가르치는 영혼구원 사업은 결코 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망할 수 없는 사업에 모든 성도님들이 헌신하게 되시길 바라고, 무엇보다 주변 생활 속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을 모두 소중히 여길 때 그들이 다 귀한 영혼의 열매로 맺어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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