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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면서도 안타까운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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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09-06-24 16:57 조회3,3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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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8일 안식일

이상하면서도 안타까운 대답

호저교회 담임목사 김기수

교회에서 듣는 성도들의 반응 가운데서 이상하면서도 안타까운 것은 “저 기도 못해요!”라는 대답입니다. 교회 나온 지 수년이 지난 성도들에게서도, 심지어는 집사의 직분을 갖고 봉사하고 있는 성도에게서도 이런 표현이 무심코 흘러나옵니다. 사실, 별 의미 없이 내뱉는 표현일지 모르나 생각해보면 큰 문제가 있습니다. 새롭게 신자가 되었을 때 교회가 그 사람에게 기도에 대해 제대로 가르쳐 주지 않았다는 뜻도 되며, “나는 하나님과 교통한 경험이 없어요.”라는 자백이기도 하며, 또한 경우에 따라서 “나는 하나님이 두렵다.”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고등학교 어느 선배의 경험입니다. 그분이 학생회원으로 교회에 다닐 때 한 번은 예배시간에 대표기도를 맡게 되었습니다. 난생 처음 해보는 대표기도라 찬미 부르는 시간 내내 가슴이 두근거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찬미가 끝나고 기도가 시작되었는데, “하늘에 계시는 하나님...” 이 세 마디 후에 그만 말문이 막혀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1시간 같은 1분여의 시간이 흘렀고 얼굴은 홍당무가 되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교회 바깥으로 뛰쳐나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 분은 그 기억이 창피스러워 그 후 10년이 지나서야 교회에 다시 돌아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신앙생활 중 가장 중요한 것이 기도생활이라는 강조를 많이 하는 반면에 기도에 대한 가르침이나 기도의 경험을 나누는 것은 얼마나 빈한한지요? 안식일학교에서는 어린 아이들과 학생들에게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서 그들의 간증을 나눌 기회를 제공해야 할 것입니다. 청년들과 장년들은 말할 필요도 없구요... 각 교회의 안식일 학교 순서에 한 주 간의 삶을 통하여 주님과 만난 아름다운 경험들을 나누는 시간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부담스러워하는 신앙간증의 시간이 아니라 누구라도 짧은 시간동안 자신이 만나고 느낀 하나님을 소개하는 시간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초신자라 할지라도 기도에 대해 자유로이 즐겁게 말할 수 있는 교회가 된다면, 안식일학교 반생들 중에 한 사람도 “저 기도 못해요!”라고 말하는 사람이 없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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