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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09-09-29 15:12 조회3,4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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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2일 안식일

다툼

망우동교회 담임목사 강대영

“서로 심히 다투어 피차 갈라서니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배 타고 구브로로 가고” (행15:39)

하루는 헤라클레스가 길을 가다 괴물의 기습공격을 받았습니다. 헤라클레스는 그 괴물을 두들겨 쓰러뜨린 후 다시 길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조금 후 3-4배 더 커진 괴물이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까. 그는 더 센 힘으로 괴물을 때려 눕혔는데 이번에는 더 커진 괴물이 나타났습니다. 때리면 때릴수록 더 커지는 악순환이 되풀이되자 헤라클레스는 아테네를 찾아갔습니다. 그 때 아테네는 말했습니다. “그 괴물의 이름은 ‘다툼’인데 때릴 것이 아니라 못 본 척 놔두면 저절로 작아져 힘을 못 쓴다네.”
다툼이 왜 일어날까요? 아마도 나와 같지 않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 아닐까요? 어쩌면 상대에게 내 생각을 인정받기 위해 자기의 의견을 양보하지 않아 일어나는 일들은 아닐까요?
교회라는 모임은 각양각색의 부족한 사람들이 모여서 그리스도의 의를 이루는 곳입니다. 인간의 부족한 모습들은 작아지고 개발되어져야할 그리스도의 품성들이 드러나는 이곳에서 이따금씩 언성이 높아지고 분내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심지어 교회를 떠나게 되는 일들이 어떻게 우리 교회에서 가능할까요?
현대 사회는 각기 자기의 개성을 강조하고 드러내는 일에 적극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어 많은 다툼의 사건들이 일어나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사랑하는 교회에서는 이러한 다툼의 일들이 이제 사라져야하지 않겠습니까?
우리 모두는 재림을 기다리는 재림성도들입니다. 이제 우리의 생각의 틀을 넓혀 우리의 형제를 바라보고 나아가 따뜻한 배려로 서로의 가슴을 포용할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백성이라고 공언하는 자들 가운데 있는 불신, 세속적인 욕망, 비헌신적인 정신 및 신자들 간에 있는 다툼이 죄와 슬픔으로 가득 찬 이 세상에 우리들을 오랫동안 남아 있게 하는 것이다.” (1기별,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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