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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09-03-18 12:50 조회3,2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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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3일 안식일

인정하고 격려하세요

일산국제교회 담임목사 윤한수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며” (로마서 12:9)
한 실력 있는 회사원이 있었습니다. 그는 대기업에서 승승장구하다 54세에 IMF를 맞아 해고되었습니다. 그때 그는 가족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제야 속이 후련하다. 내가 지금까지 오랫동안 회사에 매여 가족들과 좋은 시간도 보내지 못하고 취미생활도 못했는데, 이제는 가족과 함께 할 시간도 많아지고 취미생활도 할 수 있어 잘됐다.”
가족들은 정말 그런 줄 알았습니다. 처음에 그는 여행도 가고, 가족과 함께 외식도 했습니다. 그러나 3개월 후부터 완전히 말이 없어졌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는 3개월 내내 자살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쉽게 죽지 못한 이유는 가족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죽을 방법을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54회 생일에 가족들은 아빠에게 힘을 주기로 했습니다. 그날 네 식구가 조용한 찻집에 갔습니다. 그리고 아내가 먼저 말했습니다.
“여보! 당신 54회 생일에 우리가 특별 선물을 준비했어요.”
그리고 봉투에서 종이 한 장을 꺼냈습니다. 그 종이에는 그 동안 남편에게 고마웠던 일, 남편이 자랑스러웠던 일 54개가 적혀 있었습니다. 그 내용을 다 읽고 아내가 말했습니다.
“당신은 하나님이 내게 주신 최고의 선물이에요.”
곧 이어 대학생 딸이 아빠에게 고마웠던 54가지 일을 다 읽고 말했습니다.
“저를 이만큼 키워주신 아빠가 너무 자랑스러워요.”
아빠의 눈에 눈물이 맺혔습니다. 계속해서 고등학생 아들이 아빠에게 고마웠던 54가지 일을 다 읽고 말했습니다.
“아빠는 우리 가정의 보석과 같은 분이예요.”
결국 아빠가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그날 그는 다시 일어섰습니다. 가족들의 사랑을 담은 인정과 격려를 통하여 그는 다시 든든한 남편과 아빠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작은 행복의 조건에 감사하며 열심히 살았습니다. 서로를 향한 격려와 인정이 가족들을 세워줍니다. 가족 간의 인정과 격려에서 행복한 가정이 시작됩니다.
“사랑은 표현되지 않으면 오래 존속하지 못한다. 그대들과 관련된 사람의 마음이 친절과 사랑의 결핍으로 굶주리지 않게 하라.” (치료봉사 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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