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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보며 길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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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12-30 15:22 조회3,3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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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보며 길을 걷다

청평교회 담임목사 박선경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마2:2).
오늘 안식일 어떠한 마음으로 성전에 오셨습니까?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고 말씀하신 이 안식일, 무엇을 준비하셨습니까?
우리는 참 바쁘고 분주한 생활 속에 살아갑니다. 기다렸던 안식일의 기쁨으로 가득 찬 모습이 아니라 엿새 동안 세상살이 속에 모든 힘을 다 소진하고 지친 모습으로 우리의 발걸음을 성전으로 향하지는 않으셨습니까?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여러 날들을 별을 보며 걸었던 동방박사를 생각해 보셨나요? 그들이 어떠한 마음으로 별이 보이는 그 밤길을 걸었을까요? 무엇을 하며 그들이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갔을까요?
“별을 보면서 가기 위하여 밤에 여행해야 했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이 찾으려 하는 분에 대한 전설과 예언들을 암송하면서 그 시간을 보냈다. 쉬기 위하여 멈출 때마다 그들은 예언을 살펴보았으며 그들이 하늘의 인도를 받고 있다는 확신은 더욱 깊어졌다.” (소망, 60)
동방박사들은 예수님의 탄생을 가리키는 별을 보며 밤길을 걸었습니다. 낮에는 말씀을 살펴보며 밤에는 말씀을 암송하며 예수님을 만나기 위하여 길을 걸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는 안식일의 예배의 자리에 오기까지 우리의 여정은 어떠했습니까? 예수님을 만날 벅찬 소망으로 말씀이 준비되어져야 합니다. 목사님을 통하여 전해지는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듣기 위하여 우리의 마음 밭이 개인적인 말씀을 통하여 준비되어져야 합니다. 동방의 박사들이 예수님을 만나기 위하여 말씀을 살피고 그들을 비춘 별을 따라 길을 걸었던 것처럼 우리가 걷는 세상길도 예수님을 만나기 위하여 걷는 길이 되어야합니다.
학교에서, 직장에서, 가정에서 우리가 머무는 세상의 자리에서 분주한 삶을 살아가지만 기억하길 바랍니다. 우리가 바라보는 별은 하늘에 있음을 말입니다. 그 하늘을 바라보기 위하여 다가오는 엿새 동안은 매일 말씀을 묵상하며 준비해봅시다. 구별된 거룩함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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