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가의 정신으로 하나님의 사업에!

원로목사 김경호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 (잠16:3).
어떤 가정이 개업예배를 드리면 위와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선물로 받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 사업가들이 위의 말씀을 좋아합니다. 이 말씀에 담겨있는 뜻을 실천에 옮김으로써 대성한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자기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긴다는 것은 무엇을 말합니까? 안식일에는 반드시 문을 닫고 교회에 나간다는 뜻이겠습니까? 하루하루 수입의 십일조를 빼지 않고 꼬박꼬박 하나님께 바친다는 뜻이겠습니까? 저는 그 이상의 뜻이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기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긴다는 것은 다음과 같은 질문에 대하여 하나님께 바르게 대답함으로써 떳떳함을 인정받는 신앙의 상태를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내가 가지고 있는 현재의 재산은 얼마인가? 성실성을 말합니다.
둘째는 이 재산을 모으려고 어떤 방법을 썼는가? 정당성을 말합니다.
셋째는 내게 있는 재산을 어디에 쓰고 있는가? 목적성을 말합니다.
그리스도인 사업가는 이 세 가지 하나님의 질문에 거리낌이 없는 정직한 대답을 해야 올바른 사업가입니다. 또 자기가 대답한 것을 진실함과 옳음과 선함으로 인정받아야 합니다. 그런 사람만이 그 행사를 여호와께 맡길 수 있습니다. 하루하루 번 돈의 양이 성실성을 증명할 만큼의 재산이 되도록 힘쓰십시다. 재산을 증식시키는 방법이 정당해야 합니다. 속임이나 투기나 폭력을 행사해서는 안 됩니다. 사업을 통해 번 돈은 하나님의 사업에 또 사회 공익사업을 위해 투자하고 환원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는 사람이 그 행사를 하나님께 맡긴 사람이며 하나님의 도움과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도 사업가의 정신으로 하나님의 사업에 투자하는 성도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