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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과 순종의 기도가 진정한 선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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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10-03-31 08:37 조회4,1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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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과 순종의 기도가 진정한 선교입니다

남원주교회 담임목사 김일환

20여 년 전 강원도 양구에 한 신실한 여 집사님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분은 감자밭을 일구어 수확해서 일 년 먹고사는 그런 가난한 분이었습니다. 하루는 동네에서 난리가 났습니다. 멧돼지가 산에서 내려와서 감자밭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밭을 멧돼지가 다 망가뜨려 놓은 것도 열 받는 일인데, 동네 사람들이 다음과 같이 수군거리기를 “아! 그 여자, 하나님 믿는다고 안식일교회에 다니는데 하나님이 지켜줄 줄 알았는데 하나도 안 지켜주었네.”하고 비아냥거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제가 집에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생각할수록 괘씸하고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이 여 집사님도 모르게 다음과 같이 기도를 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 올해 감자 농사 하나님께 다 바칠 테니 다 가져가십시오. 그 대신 하나님께서 지켜 주셔야지 이젠 내게 아니라 하나님꺼니까 하나님께서 안 돌봐 주시면 하나님께서 손해 보시는 것입니다.”
멧돼지 사건이 있고 난 다음에 동네 사람들은 감자 밭에 울타리를 치고 단단히 방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에 그 여집사님 밭이 여러 감자밭 한 가운데 있었는데 멧돼지가 일부러 그런 것처럼 그 여집사님 밭 경계에서부터 다른 사람들의 밭쪽으로 시작하여 다른 동네 사람들 감자밭을 다 파헤쳐 놓았고, 그분의 밭엔 발자국도 찍혀 있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해 감자 300부대가 나왔습니다. 그 여집사님 하나님 앞에 서원을 하였기 때문에 하나님께 바쳐야 되는데 어떻게 처분할 줄을 몰라서 동중한합회에 전화를 걸어서 300부대를 동중한합회 창고에 갔다 부려 놓았습니다. 총무부장님께서 위생병원 식당 책임자, 시조사 식당 책임자, 삼육대학 식당 책임자 등 사람들을 불러서 다 사가도록 하였고, 이거 바친 여 집사님 올해 굶어죽게 생겼으니 기도해달라고 부탁하고는 서로 헤어졌습니다.
그 집사님께서는 감자 농사 끝난 다음에 동네사람들과 야생송이버섯을 따러 갔습니다. 그때 야생송이버섯 1kg에 약 50만원 할 때였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송이 따는 베테랑들이고 이 집사님은 초보에 불과하였는데도, 다른 사람 겨우 몇 개 따면 잘 따는데 이분은 갔다하면 1-2kg의 송이를 따는 것이었습니다. 하루 수입으로 그 당시 70-80만원의 고수입을 올리는 것이었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기분이 나빠서 따라오지 말라고 하고는 자기들만 따러가는 바람에 이 집사님은 그들이 땄던 자리밖에 몰라서 먼저 땄던 그 자리에 바구니를 들고 가봤더니, 누가 가로수 심어놓은 것같이 양쪽으로 딱딱 간격도 일정하게 송이가 착착 솟아 있더라는 것입니다. 이분은 송이를 딸 때 두 무릎을 꿇고 두 손으로 눈물을 흘리며 송이를 엄청 많이 따왔는데, 그해 감자농사해서 번 것보다 수십 배나 수익을 더 올렸다고 합니다.
이 신실한 집사님은 기적이 일어날 삶을 살았기 때문에 기적이 일어난 것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의 삶에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라, 기도는 하지만 그 기적을 불러올 믿음의 삶을 살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도 도와주실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사무엘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삼상15:22)
기도의 능력은 순종에 있습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그의 기도를 들어주실 것입니다. 믿음이 수반된 순종은 응답받는 기도의 비결입니다. 또한 이러한 믿음의 삶은 주변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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