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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의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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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11-06-28 15:00 조회3,1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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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의 학교

대전삼육중학교회 담임목사 장도진

이번 달은 각종 야영회가 많이 있는 달입니다. 올해도 야영회에 참여하고자 하는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까? 특별히 학생들과 부모님들께서는 개척대나 학생 야영회에 참여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신지요?
시험 준비에 한참이던 고3 시절 저는 그 해 합회에서 주최하는 학생 여름 야영회에 참여했었습니다. 그런데 늘 그렇듯이 그 시기는 비가 많이 오는 기간인지라 그 해에도 텐트를 쳤는데 많은 비로 인해 야영회가 끝나기 전에 텐트를 걷어야했습니다. 강의장 한 쪽에 교회별로 모여서 짐정리를 하고 집을 향해서 출발 할 때까지 그곳을 임시 거처로 삼았습니다. 그런데 굉장히 힘든 상황이었지만 기억해보면 그 때는 비가 많이 오고, 텐트가 무너지고, 옷이 물에 흠뻑 젖었던 것들이 그리 싫지만은 않았습니다.
물론 요즘, 대부분 야영회는 콘도나 수련원 같은 곳에서 하기 때문에 텐트가 무너질 일은 거의 없지만 집나가서 자는 잠이란 늘 불편하기 마련입니다. 정해진 시간, 단체 생활, 수행해야하는 일들, 이런 것들이 집에서 텔레비전을 보는 일보다 아주 큰 고난을 가져옵니다.
“세상에서 하나님과 인류를 위하여 참된 봉사를 하는 모든 사람들은 누구나 슬픔의 학교에서 예비 훈련을 받는다. 책임이 중하면 중할수록, 봉사의 직임이 높으면 높을수록, 그 시험은 더욱 더 철저하고 그 단련은 더욱 혹독하다. 다윗이, 비록 후년에 큰 죄로 손상을 입히기는 하였으나 ‘모든 백성에게 공과 의를 행’(삼하 8:15)하였다는 경력을 남길 수 있었던 것은 이 고난과 슬픔의 학교에서 받은 훈련 때문이었다”(교육, 152).
올해도 여전히 우리를 위한 야영회는 합회별로 준비될 듯합니다. 이 약간의 훈련이 우리를 다윗같은 사람으로 세우는 한 부분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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