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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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11-04-01 10:39 조회3,338회 댓글0건본문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2
화곡동교회 담임목사 김준현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 (벧전 5:7)
2010년 새롭게 한 해를 시작하면서 성도들과 함께 ‘교회이전을 위한 특별 새벽기도회’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은혜로운 기도회 시간을 통해 화곡동교회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과 비전을 함께 공유하며 하나 되는 귀한 경험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교회건물을 매수하실 분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2월, 3월이 지나도 아무런 소식이 없었습니다. 일은 이미 시작됐는데 좋은 결과가 없어서 솔직히 많이 염려도 되고 걱정도 되었습니다. 그럴수록 더욱 더 생각이 많아지고 그래서 더 고민하고 근심하게 되는 제 자신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그 때 저에게 큰 힘과 용기가 되었던 말씀이 바로 베드로전서 5장 7절이었습니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여기에 ‘맡겨 버리라’는 단어의 원어적 의미는 ‘던지다’는 뜻인데요, 저는 오히려 우리말 번역이 참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그냥 ‘맡기라’고만 하지 않고 ‘맡겨 버리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일상 가운데 버린 것들은 다시 생각 안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는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께 맡긴다고 하면서도 실상은 제대로 맡기지 않은 것이지요. 다시 가져다가 또 고민하고 걱정하고 했으니까요.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최선의 것을 주시리라고 확신하는 가운데 걱정과 근심을 조금씩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이제는 하나님께서 어떻게 섭리하시고, 인도하실지 기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2010년 4월 13일, 교회이전을 결심하고 첫 번째로 들렀던 부동산 사장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우리 건물에 관심 있는 분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몇 번의 조율 끝에 드디어 4월 26일, 교회건물 매매 계약서를 쓰게 되었습니다.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나니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습니다.
교회 매각을 통해 저와 모든 성도님들은, 살아계셔서 지금도 여전히 저희의 삶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너무나 소중한 신앙의 산 경험이었습니다.
화곡동교회 담임목사 김준현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 (벧전 5:7)
2010년 새롭게 한 해를 시작하면서 성도들과 함께 ‘교회이전을 위한 특별 새벽기도회’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은혜로운 기도회 시간을 통해 화곡동교회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과 비전을 함께 공유하며 하나 되는 귀한 경험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교회건물을 매수하실 분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2월, 3월이 지나도 아무런 소식이 없었습니다. 일은 이미 시작됐는데 좋은 결과가 없어서 솔직히 많이 염려도 되고 걱정도 되었습니다. 그럴수록 더욱 더 생각이 많아지고 그래서 더 고민하고 근심하게 되는 제 자신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그 때 저에게 큰 힘과 용기가 되었던 말씀이 바로 베드로전서 5장 7절이었습니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여기에 ‘맡겨 버리라’는 단어의 원어적 의미는 ‘던지다’는 뜻인데요, 저는 오히려 우리말 번역이 참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그냥 ‘맡기라’고만 하지 않고 ‘맡겨 버리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일상 가운데 버린 것들은 다시 생각 안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는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께 맡긴다고 하면서도 실상은 제대로 맡기지 않은 것이지요. 다시 가져다가 또 고민하고 걱정하고 했으니까요.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최선의 것을 주시리라고 확신하는 가운데 걱정과 근심을 조금씩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이제는 하나님께서 어떻게 섭리하시고, 인도하실지 기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2010년 4월 13일, 교회이전을 결심하고 첫 번째로 들렀던 부동산 사장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우리 건물에 관심 있는 분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몇 번의 조율 끝에 드디어 4월 26일, 교회건물 매매 계약서를 쓰게 되었습니다.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나니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습니다.
교회 매각을 통해 저와 모든 성도님들은, 살아계셔서 지금도 여전히 저희의 삶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너무나 소중한 신앙의 산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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