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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하고 싶은 하나님의 복. 그러나 받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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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11-04-01 10:33 조회3,1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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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하고 싶은 하나님의 복. 그러나 받으라!

하늘갈래교회 담임목사 김성진

딸 가진 부모님들 중에 어느 날 천사가 나타나 시집도 안 간 딸이 임신을 하겠다고 말한다면, ‘아멘, 할렐루야’하고 하나님께 감사할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마리아의 상황이 그랬습니다. 그녀는 이미 요셉과 정혼한 상태였고, 곧 있으면 한 남자의 아내가 될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천사가 나타나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받아 아들을 낳을 것이다”(눅 1:30-31)라고 이야기한 것입니다. 이 당시 정혼한 여인은 이미 한 남자의 아내로 여겨졌기 때문에 마리아에게 “네가 아들을 낳을 것이다”라는 말은 곧 “네가 돌 맞아 죽을 것이다”라는 뜻이었습니다.(신 22:23-24) 그런데 천사는 이것이 오히려 마리아에게는 복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만약 그것이 복이라면, 마리아에게는 피하고 싶은 복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하나님의 복을 인간적인 눈으로 바라보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믿음으로 붙잡았습니다. 그 결과 마리아는 이 땅에 태어난 여인으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복, 즉 예수 그리스도를 잉태하고, 가장 가까이서 함께 할 수 있는 특권을 누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자주 하나님께서 복이라고 말씀하신 것들을 피하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눈에는 그것이 절대로 복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안식일과 십일조입니다. 먼저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태초부터 복으로 채우신 날입니다. 그 날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는 것이 곧 복을 받는 비결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인간적인 생각으로 자꾸 그 복을 피하려고 합니다. 안식일에 쉬면 취직을 못하고, 안식일에 일하지 않으면 돈을 벌 수 없고, 안식일에 교회에 가면 신나게 놀 수 없으니 안식일을 오히려 피하고 싶은 하나님의 복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십일조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늘 문을 열고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부어주시겠다 약속하셨지만 많은 경우에 십일조를 복 받는 비결이 아니라 오히려 받은 복을 빼앗기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꾸 그 복을 피하려 하는 것이지요.
성경은 우리에게 분명히 이야기합니다. “피하고 싶은 하나님의 복. 그러나 받으라!”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복. 그 복을 믿음으로 움켜쥐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할 때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복으로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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