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회 준비 (1)

표선교회 담임목사 천성기

전도는 이기심이나 교만한 마음을 갖고는 성공할 수 없는 사업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도움 없이도 죄인을 구원하시는 당신의 목적을 이루실 수 있으셨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품성과 같은 품성을 개발시키기 위해서 우리는 그의 사업을 분담해야 한다. 그의 기쁨, 곧 그의 희생을 통하여 구속 받은 영혼들을 보는 기쁨에 참여하기 위하여 그들의 구속을 위한 그분의 사업에 참여해야 한다”(선교봉사, 8).
눅 10:25~37절에 나오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통해서 배울 점들을 생각해봅시다.
1) “강도를 만난”사람에게 도움을 준 사마리아인의 선한 행위는 ‘이기적 동기나 교만한 마음’을 갖고 하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말로 아무리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한다 할지라도 자기의 형제들에게 대해 이기심 없는 사랑을 갖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하나님께 대한 순진한 사랑을 가질 수 없습니다. “사랑과 동정을 베풀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는 곳마다 다른 사람을 복되게 하고 향상시키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는 곳마다 거기에는 성령의 역사가 나타날 것이다”(실물교훈, 385, 386).
2) 이 비유에 나오는 한 율법사는 자신의 이웃이 직위나, 업무나, 종파가 같은 사람인 것으로 간주하였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통해서 우리의 이웃이 같은 종파나, 같은 지위에 있는 사람만이 아니라 예상치 않은 계층의 사람이나, 종파에 속한 자들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모든 분리의 장벽을 헐어버리고 모든 성소의 칸막이를 열어 젖히셔서 모든 사람이 자유로이 하나님께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종파의 신조에 어떠한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 고통 중에 부르짖는 인류의 호소를 들어주어야 하고 또 부르짖음에 응답해야한다. 종파가 다르기 때문에 감정이 좋지 않을 때에는 개인적인 봉사를 통해 좋은 결과를 많이 낼 수 있다”(실물교훈, 386, 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