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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이 가득한 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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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11-09-27 14:15 조회3,6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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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이 가득한 성전

인지리교회 담임목사 김행기

“광야와 메마른 땅이 기뻐하며 사막이 백합화 같이 피어 즐거워하며 무성하게 피어 기쁜 노래로 즐거워하며 레바논의 영광과 갈멜과 샤론의 아름다움을 얻을 것이라 그것들이 여호와의 영광 곧 우리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보리로다”(사 35:1-2)
저희 교회가 자리하고 있는 곳은 진도라는 보배로운 섬입니다. 섬이라고 하면 대부분이 어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인식합니다. 그러나 인지리교회가 있는 곳은 논농사와 밭농사가 주종을 이루는 곳입니다. 어업에 종사하는 성도는 한분도 안 계시고 대부분 밭농사를 하십니다. 진도하면 생각나는 것이 대파와 월동배추로, 천혜의 자연조건을 가진 진도는 겨울에도 대파가 자라나는 곳입니다. 겨울은 농사일을 마치고 쉬는 계절이 아니라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대파작업과 배추출하로 정신이 없습니다. 너무나도 바쁜 일정이라 안식일에도 일을 해야 하는 유혹을 받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도들은 안식일이 되면 모든 일손을 놓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기를 즐겨하며, 영혼을 찾는 오후 방문도 쉬지 않습니다.
또한 매 안식일 성전에는 환한 미소를 머금게 하는 꽃과 관상용 화분이 단상 주위에 놓입니다.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성도들은 화분을 가꿔 예쁜 꽃이 피거나, 관상용 화분이 보기에 좋으면 누구라도 하나님께 드리기를 즐겨합니다. 손마디가 굵고 거칠어서 악수할 때마다 안쓰러운 마음이 가득하지만 그 손으로 주님께 드리려고 정성껏 화분들을 가꾼 것을 생각하면 절로 감사의 찬양이 넘칩니다.
하나님께서는 작은 꽃 화분 하나에도 기뻐하시지만 그분께 더 큰 기쁨이 되는 것은 화분을 가꾸는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생각하고 성도들을 생각하는 마음들이 모여서 아름다운 성령의 전을 만들어 갑니다. 에스겔서에는 우상승배로 인하여 하나님이 계실 곳이 없어서 성전을 떠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광야와 메마른 땅 같은 우리 내 세상에 우리(나)의 이기심과 탐심이라는 우상이 자리하지 않도록 하나님의 성전과 성도들을 위한 작은 사랑(정성) 하나 만들어 행복한 미소를 나누는 안식일학교를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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