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100달러

동구능교회 담임목사 감철규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근신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인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딤후 4:5).
“기적의 100달러”라는 책이 있습니다. 어느 목사님이  교회의 재정 중에 10,000달러를 따로 떼어두었습니다. 그 10,000달러를 100달러 지폐 100장으로 바꿔서 설교 도중에 자원하는 100명에게 거저 나누어주었습니다. 거기에는 3가지 조건이 따랐습니다. 첫째, 그 백 달러의 돈은 하나님의 재산임을 잊지 말 것! 둘째, 그 돈을 하나님의 사업에 투자할 것! 셋째, 그 사업의 결과를 시작한 날로부터 구십일이 되는 날에 모든 교인 앞에서 보고할 것! 그런데 그 돈을 받아든 사람들은 대체로 교회의 핵심인물들이 아니었습니다. 대부분 교회에서 별 주목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여러분이라면 하나님의 사업을 위해 사용되도록 거저 주어진 100 달러, 어디에 사용하시겠습니까? 그 돈을 받아든 사람들은 한결같이 어디에 사용할까를 고민했습니다. 잊혀질만하면 또다시 지갑 속에 보이는 그 지폐를 볼 때마다 하나님의 뜻과 그 사업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후회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 교회에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정확히 90일이 지난 2001년 2월 7일, 그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몰려든 2000여명의 사람들로 교회 근방 1Km이내 거리까지 주차한 차들로 붐볐고 교회는 발 디딜 틈도 없었습니다. 그들이 받았던 10,000달러는 석 달 동안 십만 달러 이상으로 불어나있었고 수천 명의 사람들에게 먹을 것, 입을 것을 제공했습니다. 무엇보다 놀라운 사실은 그 100달러로 100명의 지원자들이 그동안 깨졌던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게 된 것입니다. 그들의 간증으로 교회는 전에 없는 뜨거운 부흥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업에 동참하고자 고민할 때 우리의 신앙이 자라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도움 없이도 죄인을 구원하시는 당신의 목적을 이루실수 있으셨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품성과 같은 품성을 계발시키기 위해서 우리는 그의 사업을 분담해야 한다. 그의 기쁨, 곧 그의 희생을 통하여 구속받은 영혼들을 보는 기쁨에 참여하기 위하여 그들의 구속을 위한 그분의 사업에 참여해야 한다”(소망, 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