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말과 내 전도함이

동구능교회 담임목사 감철규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지혜의 권하는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하여”(고전 2:4).
우리는 전도의 주된 관점을 알아야 합니다. 첫째로 전도는 행사가 아니라 과정입니다. 전도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프로세스(과정)입니다. 둘째로 전도는 회심보다 제자 훈련에 더 큰 비중을 두어야 합니다. 셋째로 전도는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라기보다는 관계를 세우는 것입니다. 설명이 아닙니다. 설득도 아닙니다. 전도는 관계를 세워 가는 것입니다. 나와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관계를 세워 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전도에는 4가지 순환주기가 있으며 이를 끊임없이 반복하면서 선교를 펼쳐가는 것입니다.
첫째로 ‘기도하기’입니다. 날마다 불신자들을 위해서 기도해야합니다. 기도 카드를 만들어 불신자들 세 명을 기입하여 기도하십시오. 필요하다면 금식을 하면서까지 영혼을 위해 기도로 불을 지피는 구령의 열정을 구하십시오.
두 번째로는 ‘관계 세우기’입니다. 관계를 세워 가는데 있어서만큼은 무엇보다도 ‘시간’이 중요합니다. 함께 시간을 보내십시오. 소중한 우정의 관계를 형성하도록 노력하십시오.
세 번째로는 ‘함께 추수하기’입니다. 서로간의 관계를 맺은 구도자들과 인도자들이 함께 행사를 준비하여 친교를 도모하며, 공동체적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영혼을 인도하는 것입니다.
네 번째로는 ‘번식하기’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과 자신의 신앙을 나누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새 신자로 하여금 영혼을 위해 기도하고, 관계를 맺고 초대하도록 돕습니다. 전도는 새 신자들에게 달려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 도다”(고후 5:14). 그리스도의 사랑을 체험한 사람은 강권하는 그 능력 앞에 잠잠할 수 없습니다. 그는 그리스도를 다른 사람들에게 증거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