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는 관심의 종교입니다

성산교회 담임목사 이효용

여러분! 교회에서 가장 필요로 되는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돈도 필요하고, 일할 일꾼들(인력)도 필요하고, 교회에 합당한 프로그램들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기본이 되고, 가장 필요한 것이 사랑입니다. 교회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사랑이시기 때문에 하나님을 닮기를 원하는 교인들도 사랑의 성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말을 교회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관심이라는 말로 바꿀 수도 있을 것입니다. 교회를 향한 사랑은 교회를 향한 관심에서 비롯됩니다. 교우들을 향한 사랑은 교우들을 향한 관심으로 대변됩니다. 몇 주를 빠져도 나왔는지 안 나왔는지 알지도 못하고, 또 관심도 없다면 결속력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성도들 간에도 서로 자주 연락하며 사랑을 나누게 되길 바랍니다. “정말 보고 싶었어!”, “널 위해 간절히 기도했어!”, “함께 하늘에 꼭 가고 싶어!” 관심어린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사람을 얼마나 감격하게 하는지 모릅니다. 예수님께서도 우리를 향한 불붙는 사랑을 관심으로 표현하셨습니다. 그분은 우주에서 볼 때 먼지보다도 더 미미한 인류에 관심을 가지고 내려오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의 문제를 마치 자신의 문제인양 생각하시고 희생을 마다하지 않으시고 문제를 해결해 놓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얼마나 관심을 많이 가지고 계시는지 성경은 웅변적으로 외칩니다.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사 49:16)
“나를 눈동자 같이 지키시고 주의 날개 그늘 아래 감추사”(시 17:8)
“너희에게는 오히려 머리털까지도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눅 12:7)
기독교는 관심의 종교입니다. 교회는 관심 속에서 성장하고 관심 속에서 일들이 추진됩니다. 공명되지 아니하는 모든 사업은 의미 없는 구호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교회의 생명력은 서로간의 적극적인 관심 속에서 왕성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관심과 그 큰 사랑을 본받아서 우리도 깊은 사랑의 관심을 교회와 이웃에게 나타내는 아름다운 신앙의 삶이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