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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08-12-26 12:44 조회3,7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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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1일 안식일

사람을 얻는 교회

동두천교회 담임목사 고용철

[스틱]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스틱(stick)이라는 말은 ‘막대기’, ‘지팡이’, 또는 ‘찌르다’라는 뜻도 있지만 ‘달라붙게 하다’라는 뜻도 있습니다. 여기서 스티커라는 말이 나온 것입니다. 어떤 기별들은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고 사람들 기억 속에 남아 있습니다. 저도 많은 고민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성도들의 마음속에 오랫동안 남는 기별을 전할 수 있을까 하여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구호와 정책들이 있지만 정작 국민들은 기억조차 못하기에 정치가들은 이 스틱 메시지를 만들기 위해 머리에 쥐가 나도록 고민하게 되는 것입니다. 클린턴이 사용한 구호는 “경제라니까. 이 ××아!”(×로 표기한 것은 교회에서 쓰기에는 부적당함으로 생략함) 조지 부시 대통령은 수많은 책을 출간하는 것보다 다음과 같은 한 마디로 유권자들을 강력하게 사로잡았습니다. “임기가 끝날 때까지 세금을 더 이상 올리지 않겠습니다.” 레이건은 현직 대통령의 경제정책의 실패를 수많은 말과 통계를 가지고 공격하기보다 한 마디의 말로 표현하였습니다. “4년 전보다 여러분의 살림살이가 나아지셨습니까?” 두말 할 것도 없이 레이건이 승리하였습니다.
메시지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정말 우리 교회에 사람들이 달라붙는 뭔가 끈끈한 것, 매력적인 것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을 얻는 기술]이라는 책을 열면 가장 먼저 이런 말이 나옵니다. “어떤 누가 어떤 실수를 했든지 어떤 잘못을 저질렀든지 보려고 들으려고 알려고도 하지 말라”
사람을 얻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교회, 있는 자와 없는 자가 다 함께 존중 받는 교회, 죄는 미워해야 하지만 죄인은 끌어안는 교회, 서로가 너무도 소중하기에 항상 서로를 위해 기도해 주는 교회, 사람을 얻는 교회! 사람을 붙드는 교회! 사람이 달라붙는 교회! 이런 특성이 우리 사랑하는 재림교회를 대표하는 스틱 메시지로 사람들의 머릿속에 자리 잡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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