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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백만 원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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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12-06-20 14:12 조회3,7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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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백만 원의 기적

하남풍산예배소 담임목사 백근철

“목사님~ 예비대학생이 딱한 사정으로 입학이 취소될 상황입니다.” 무한 돌봄 네트워크 담당자의 애절한 부탁전화였습니다. 등록마감시한은 내일, 등록금의 총액은 사백만 원.
“저기... 제가 알아보긴 하겠는데요. 무슨 수로 조그만 개척교회 목사가 하룻밤에 사백만 원을...” 마음은 이미 안 되는 쪽으로 기울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읽었던 “믿음은 행동이 증명한다”라는 책의 내용들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주님 저는 지금 사경회기간이란 말입니다.’ ‘너도 남의 도움으로 대학을 가지 않았니?’ 용기를 내어 전화를 시작했습니다.
“나 돈 좀 줘...” 아무렇지 않은 척하지만 입술은 파르르 떨립니다. 평소에 저의 온갖 부탁을 들어주던 지인들에게서 다양한 반응이 옵니다.
“오지랖이 넓다.”, “네가 그 모든 사람을 도울 수 있나?”, “하루 안에 어떻게 사백을 모금한다는거냐?” 사람들은 그렇게 말하면서도 힘없이 “계좌번호 보내봐”라고 합니다.
우리 교회 장로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장로님 여차저차...
매사에 긍정적인 수석장로님은 “목사님 뜻대로 하시죠 뭐~”라고 대답합니다.
‘아~ 이게 아닌데.. 이제 우리 교회 통장에 잔고가 정말 얼마 안 남는데...’
‘하지만 잔고는 늘 바닥이 아니었나?’
그래도 어쨌든 교회덕분에 백만 원은 확보가 된 셈입니다. 불안감과 희망이 교차합니다.
그렇게 밤을 보내고 아침에 일어나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통장을 확인해 봤습니다.
모인 돈은 정확하게 사백 오만 원이었습니다.
현대는 기적이 드문 시대가 아닙니다. 도전이 드문 시대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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