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단이 있는 가정

충주남부교회 담임목사 이진선

아브라함의 가정에는 1,000명이 넘는 많은 식구가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의 집에서 함께 일하며 사는 종들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이 많은 종들을 자기의 식구처럼 여겼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한 식구를 이루어 살았지만 질서와 평화가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의 가정을 한 마디로 소개하자면 제단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가정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의 가정에는 하나님께 제사(예배) 드리는 제단이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은 가정의 제사장으로서 하나님께 제사(예배) 드리는 일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모든 식구들을 제단으로 모이게 했습니다. 가정의 제단에서 아브라함은 식구들에게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일러 주었으며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였습니다. 그 많은 식구들은 제단에서 그들이 어떤 믿음을 가져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배우게 되었으며 하나님께 감사하는 생활을 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의 모든 식구들은 하나님 앞에서 하나로 연합하였으며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제단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아브라함의 가정에 큰 복을 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은 이웃 사람들도 제단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신앙인들이 되도록 이사할 때마다 그들을 위해 제단만은 남겨 두었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도 제단이 있기를 바랍니다. 혹 우리의 가정에 하나님을 향한 제단이 무너졌다면 올바로 세워야 합니다. 제단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가정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아침에 가족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을 찬양하며 말씀으로 교훈을 삼고 하루의 삶을 위하여 하나님께 의지하는 예배의 시간을 가장 중요한 일로 여겨야 합니다. 하루를 마치기 전에는 가족들이 모여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기도가 올려져야 합니다.
우리의 가정에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제단이 올바로 세워질 때 가정의 질서가 세워지며 화목이 이루어지고 믿음으로 연합하게 됩니다. 제단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성도들의 가정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