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일 안식일

참된 부요를 위한 저축

전원교회 담임목사 김양택

노점상을 하는듯한 어떤 아주머니가 은행 창구에서 파란 만 원짜리 지폐 몇 장을 예금통장과 함께 내밀어 저축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살짝 비춰진 얼굴에 행복이 보이는 듯 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얼마씩이라도 저축을 하며 사는 것은 재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꼭 저런 지폐가 아니어도 저축 할 것이 많구나 하는 생각입니다. 정신적으로 저축할 수 있는 것들은 참 많습니다.
사람이 위대한 것은 위대한 정신 때문이요. 위대한 정신은 반드시 위대한 열매를 맺게 하는 것입니다. ‘생각’이라는 ‘더듬이’를 내밀고 좋은 것을 취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하나님의 말씀을 취하는 데는 누구나 평등합니다. 바쁘다고요? 북서풍이 부는 바다에서 각각 자기의 돛을 이용하여 각기 다른 방향으로 목적지를 향하듯이 어떠한 환경과 상황조건에서라도 마음만 있으면 할 수 있습니다.
『[7]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케 하고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로 지혜롭게 하며 [8]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도다 [9] 여호와를 경외하는 도는 정결하여 영원까지 이르고 여호와의 규례는 확실하여 다 의로우니 [10] 금 곧 많은 정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도다』(시 19:7-10, 개역)
우리 마음의 창고에 성경과 예언의 신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여 얻은 교훈과 결심을 저축하는 것은 매일 현금을 저축하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행복과 보람을 얻게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예수님 닮은 하나님의 자녀의 모습을 드러내게 할 것입니다. 결국 저 영원한 하늘나라까지 필요한 에너지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주신 무한한 마음의 창고에 어느 누구도 침범할 수 없고 빼앗아갈 수 없는 말씀들을 차곡차곡 저축하지 않으시렵니까?